공유

제469화

홍성이 고개를 들었다.

영인 무사들은 놀라서 일제히 뒤로 물러났다.

"하하하하......"

홍성은 소리 내여 미친 듯이 웃었다.

그녀의 웃음과 동시에 입가에 검은 피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눈빛은 점점 어두워졌다.

핏빛 비수를 다시 들어 옆에서 지켜보던 강적을 가리켰다.

"자, 싸워!"

짧디짧은 세 글자이지만 보고있던 영인무사의 두피마저 얼얼해졌다.

"남강의 전구는 정말 이렇게 무섭소?"

"오랑캐 소국, 우리 남강의 실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홍성은 엄하게 소리쳤다.

"무생군 12장, 나는 단지 가장 약한 사람일 뿐이다!"

끽끽...…

장!

영인 무사가 천천히 칼을 뽑아냈다.

그의 눈에는 흉악한 기운이 짙어져 있었다.

"네가 남강전구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든, 가장 약한 사람이든 중요하지 않다. 오늘 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할것이다!"

"덤비거라! "

홍성은 차갑게 말했다.

"한번에 널 베여주마! "

새하얀 칼날이 움직이는것이 마치 사신의 낫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홍성은 힘겹게 한 걸음 물러섰지만 칼날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하고 팔의 큰 부분의 옷이 피부와 함께 떨어져 나갔다.

검은 피가 줄줄히 흘러 나왔다.

또 칼날이 몇번 스쳐 지나갔다.

칼날이 그녀의 몸에 닿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홍성 몸우의 옷이 심하게 찢겨졌다.

칠흑 같은 피가 흘러 나왔다.

그는 홍성을 모욕하고 있었고 홍성의 옷을 완전히 찢으려고 하였다!

“허허허…..."

영인무사는 차갑게 웃었다.

"홍성 장군, 당신은 이미 전투력을 잃었는데 이제 와서 허세를 부리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홍성이 피로 얼룩진 얼굴에 냉혹한 웃음을 띠였다.

"그럼 너는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고 있니? 떠보지 말고 자, 어서 날 죽여!"

영인 무사가 침묵했다.

그는 홍성이 이미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확신했지만 여전히 쉽게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그는 지금 두려워하고 있었다!

다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무서워했다!

"하하하......"

홍성은 크게 웃었고 눈빛은 더욱 어렴풋해졌다.

강렬한 독이 그녀의 몸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