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0장

“유아영이 서태훈에게 돈 받으러 간 날 난 호텔 근처에 있었어요.”

홍천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당시 유아영의 옷깃에 카메라까지 달았어요... 서태훈은 술을 아주 많이 마셨고... 눈이 시뻘겋게 되어 아주 무서웠고 제대로 서있을 힘조차 없었어요... 서태훈은 돈을 주기 싫어했어요. 그리고 유아영이 그를 자극 해 격분하여 손찌검을 했어요...”

“전체 과정을 봤어요?”

서현우가 눈을 반짝이며 묻자 홍천수는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아니에요... 서태훈과 유아영이 다투던 중 갑자기 화면이 꺼졌고 무슨 일이 생길까 다급히 호텔 방으로 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호텔 밖으로 아주 거대한 박쥐가 날아왔어요...”

서현우가 물었다.

“박쥐라고요?”

“네! 아주 큰 박쥐였어요! 족히 3 미터는 되어 보였어요! 바로 서태훈과 유아영이 있던 그 방에서 날아왔어요! 거짓말 아니에요! 진짜 박쥐였어요! 만약 거짓이 있다면 목숨을 내놓을게요!”

홍천수는 서현우가 믿지 않을까 봐 얼른 맹세했다.

그러자 서현우는 잠시 고민을 하다 물었다.

“계속 말해요.”

“네... 그때 한참 멍을 때리다 호텔로 들어가니 문이 잠겼고 전... 들어갈 용기가 없었어요. 문틈으로 보니 바닥은 피 범벅이었고 서태훈과 유아영이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유아영은 온몸이 피투성이였고요...”

“그 다음은요?”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홍천수가 떨며 말했다.

“나중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유아영이 죽었어요... 틀림없이 그 박쥐가 사람을 죽인 거예요! 무조건이에요!”

“그날 밤 동영상은요? 나한테 줘요.”

서현우가 손을 내밀었다.

“제가 가져올게요!”

홍천수는 얼른 일어나 방으로 뛰어갔으며 홍성은 즉시 따라가 홍천수를 자신의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홍천수도 속임수를 쓸 용기가 없어 서랍에서 USB를 꺼내 홍성에게 넘겨주었다.

“또 알고 있는 것이 있어요?”

서현우가 또 물었다.

홍천수가 고개를 저으며 애원했다.

“제가 아는 것이 이렇게 많은데... 날 용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