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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장

한 줄기 파도가 어둠 속에서 피어나 귀신처럼 마른 얼굴을 비추었다.

무섭다.

홍성과 뇌창은 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현우는 손을 흔들어 긴장하지 말라고 표시했다.

나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의 눈에는 음산한 빛이 반짝였다.

"저는 단지 고독한 영혼일 뿐입니다. 남의 재물을 가지고 남을 대신하여 액땜을 할 뿐이지요. 상대방이 사람을 죽이려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해 부득이하게 나는 죽은 사람을 대신하여 잠시 상대방을 속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말한바와 같이 상대방은 쉽게 믿지 않을것이고 저는 여전히 죽을것입니다.”

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서 너는 붉은 홍성과 뇌창의 신분을 알게 된후 또 나를 보고 나에게 의탁하여 생명의 기회를 바꾸려고 하는구나. ”

"하지만 현우 도련님이 나에게 이 기회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

현우는 웃으며 말했다.

"말해보아라, 어떻게 한거냐? "

"쉽지 않나요? 껄껄껄..."

남자는 음산한 웃음소리를 냈다.

"서태훈은 평범한 사람일 뿐이고 그 여자는 더욱 평범합니다. 그날 밤 나는 이미 방에 숨어있었고 서태훈은 그 여자와 다툴때 내가 서태훈을 기절시켰고 주전자를 들어 그 여자를 때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주전자를 서태훈의 손에 넣고 모든 흔적을 지우고 장치를 이용해 떠났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일찍이 주위의 모든 것을 탐문하고 일정한 시간을 선택해 살인을 하고 죄를 뒤집어쓰게 한후 빠르게 멀리 도망쳤다 이 말이지."

"네, 제 실력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지요."

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나는 생각지도 못한것이 여전히 들통이 났네요. 내가 가서 없애려 할때 당신이 이미 그를 찾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우 도련남은 역시 신통력이 넓고 사람을 탄복하게 하네요."

그가 말한 것은 홍천수였다.

현우는 변수로 홍천수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그렇지 않으면 눈앞의 이 사람의 솜씨로 홍천수는 필연적으로 "의외"의 죽음을 당할것이다.

아니면 홍천수 죽을줄 모르고 현우에게 그 협박전화를 걸어 자신을 구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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