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4장

날이 밝았다

똑똑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현우가 방문을 열자 흰색 긴 치마를 입은 아름을 보았다.

손을 뻗어 아름을 방으로 끌고 들어가 벽에 부딪치고 현우는 즉시 몸을 숙여 아름에게 키스를 했다.

“呜......”

"읍..."

아름은 거절하지 않고 수줍게 대답하였고 한참 후에 숨을 쉴 수 없게 되자 현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입술이 떨어지고 현우는 미소를 지었다.

아름은 현우의 손을 떼어내고 어수선한 치마를 정리하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아침부터 뭐 하는거야? 만약 할머니가 보면 어떡해?"

"난 이미 맛을 알아서 참지 못하겠다면? "

"퉤!"

아름은 얼른 손을 뻗어 현우의 두꺼운 가슴을 받치 당황하여 말했다.

"나는 할머니랑 쇼핑하러 갈건데, 같이 갈래?"

"쇼핑? 난 안 갈래."

현우는 고개를 저었다.

이전에 아름이 기분이 좋지 않을때 현우는 주동적으로 아름과 쇼핑하러 가자고 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없었다.

이틀 동안 고군분투하여 적국 천리에 깊이 들어가 혼자만의 힘으로 9대 전신과 맞붙은 남강 총사령관은 아름의 240사이즈의 발에 지고 말았다.

쇼핑할 때 여자의 전투력은 무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현우는 기꺼이 사양했다.

"무슨 걱정거리 있어?"

아름이 물었다.

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내가 무슨 걱정이 있겠어? 우리 결혼식 생각이지."

아름의 희고 아름다운 얼굴에 달콤한 빛이 떠올랐다.

"그럼 난 나가볼게."

"응, 점심 먹으러 와?

"오후에야 돌아올것 같아.

"조심히 가, 운전 천천히 하고.

"알았어.

아름은 몸을 돌려 진할머니를 밀고 승강기를 타고 내려갔다.

현우는 진할머니가 전화를 하면서 원망과 분노의 기색이 가득차있었으며 여전히 끊임없이 불효자라고 욕하는걸 보고 또 진씨가족에게서 온 전화라고 생각하였다

깊은 짜증남이 밀려오자 현우는 진할머니를 빨리 내보내려는 충동을 느꼈다.

진씨네 가족은 아름의 마음속의 가시로서 생활이 안정되려면 반드시 진씨네 가족의 그늘에서 철저히 벗어나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