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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9화

“네가……. 네가 감히 날 때려?”

맞아서 멍해진 왕해연이 정신을 차리며 소리질렀다.

쨕!

상천랑이 다시 또 뺨을 날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아직도 서른대 남았는걸요.”

“내가 너랑 끝까지 가본다.”

왕해연은 상천랑의 덜미를 잡으려 했지만 상천랑이 민첩하게 피했다. 그는 손등을 털며 말했다.

“쿠션을 벽칠하듯 너무 두텁게 바른거 아니에요? 제가 감히 손을 댈수가 없잖아요.”

“너……. 내가 가만 안둬.”

왕해연은 눈시울을 붉히고 얼굴이 빨개져서는 힘껏 소리 질렀다.

“하하하하…….”

진 할머니는 배꼽을 잡고 웃으시며 상천랑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상천랑, 아주 찰지게 잘 때렸어!”

상천랑은 진아람의 체면을 보아 할머니가 어색하시지 않게 머리를 끄덕였다.

진 할머니 마음속에 맺혀있는 분이 풀리셨는지 당장이라도 울것만 같은 왕해연을 보며 말했다.

“넌 맞아도 싸! 감히 우리 앞에서 건방을 떨다니. 네가 뭔데 상천랑을 가만두지 못한다는건데. 너 상천랑이 누군지는 알고 있어?”

“그게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왕해연은 일어서더니 하이실을 벗어 바닥에 내던지며 미친사람마냥 핸드폰을 꺼내 누군가한테 전화를 걸었다.

“누가 너한테 이런 용기를 주는거야?”

진 할머니는 얼굴이 떨릴정도로 읏으시면서 비꼬며 말했다.

“상천랑은 금용에서 오신 위대한 인물이셔. 너 따위가 목숨이 몇개나 된다고 상천랑을 귀찮게 구는거야? 그리고 모르는것 같아서 알려주는건데 상천랑 같은 큰 인물도 우리 손녀한테 말 함부로 못해. 너 이번에 사고 제대로 친거야!”

“할머니…….”

진아람은 양미간을 찌푸렸다. 할머니의 말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괜찮아.”

상천랑은 어이가 없었지만 할머니와 따지지 않기로 했다.

“할머니 말씀이 사실이에요.”

진아람은 상천랑에게 미안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진씨 가문처럼 이렇게 답 없는 가정에서 진아람과 같이 이렇게 어질고 품성이 고운 여인이 태여나다니 세상일은 참 알고도 모를 일이였다.

“위대한 인물? 흥! 네가 너한테 어떤 사람이 진정 위대한 인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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