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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죽는건 쉬워? 정말 죽을 셈이야?”

진개국이 한강에 뛰여들려고 할때 모를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개국이 뒤돌아보니 코트를 입은 웬 남자가 서있었다.

그는 모자를 꾹 눌러쓰고 있었는데 검정색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얼굴을 알아볼수가 없었다.

“당신은…….”

“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난 당신이 원하는 모든걸 줄수 있어.”

남자가 말했다.

“하.”

진개국이 실소하며 말했다.

“지금 당장 죽게 생겼는데 나한테 농담을 하는거야?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악독할수가 있어?”

“진개국, 네가 예전에 했던 일들을 생각해봐. 너가 다른 사람한테 악독하다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는것 같아?”

남자는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난 널 마음에 들어하고 있어. 진씨 가문 형제들중 진개산은 욕심이 너무 많아. 진개해는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사실 연약한 사람이야. 진개군은 목표가 없어. 너 진개국 만이 이름처럼 수단 가리지 않고 야망도 커.”

진개국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경쟁에 참여하려 않는척 하지만 진씨 가문 주인이 되려고 많은 준비를 해왔지. 아쉽게도 준비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거야. 아니면 진 할머니가 죽은후 넌 필연코 진씨 가문 주인이 되였을거야.”

“이런 쓸데없는 소리나 할거면 닥쳐.”

진개국은 한쪽 손으로 잡았던 난간을 놓았다.

“내가 말했잖아. 난 너가 원하는 모든것을 줄수 있다고.”

남자의 목소리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다.

“평생을 쓸수 있는 재부라든지 아니면 더할수 없이 높은 권리라든지, 천하 제일 미인을 갖고싶다든지 그것도 아니면 죽을때까지 너한테 충성을 다할 무예강자들을 찾는다든지……. 네가 원하는건 다 들어줄수 있어.”

“미친놈!”

“안 믿어? 그럼 내가 믿을만한 일을 한번 해보지. 예를 들어……. 옥중에 있는 너의 아들을 꺼낸다든지. 그리고 군대 계급까지 달아주지.”

진개국은 난간을 꽉 부여쥐고 물었다.

“당신 말 진짜야?”

“진짜인지 아닌지는 금방 알게 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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