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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1화

"당신이 천우성입니까?"

소희 공주는 천우성을 훑어보며 입꼬리를 삐죽거렸다.

"당신이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중연시를 잘 발전시켰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지금 보면 그런것 같지도 않네요."

천우성은 당황해 났다.

"제가 무능해서 공주님을 실망시켰습니다."

옆에 있던 영지호는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소희야, 천 총독을 난처하게 하지 마. 너는 중주에서 자랐고 보고 들은 것이 많고 도처가 번화하지만 중연시는 달라. 산꼭대기에서 우뚝 솟은 도시가 지금 이 정도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엄청난 일이야."

"천 총독이 있어서 중연시에 새로운 발전과 공로를 가져왔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어."

목소리는 온화하여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천우성은 자기도 모르게 약간의 감격을 금치 못했다.

"군사의 찬양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반드시 노력하여 중연시 백성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재미없어."

용소희는 재미업다는 듯 손을 흔들었다.

"이번에 중연시에 오게된건 우리의 신분을 엄격히 비밀스럽게 해야기에 차를 준비하고 우리에게 잠시 묵을 곳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예, 공주님, 부마님 여기로 오십시오"

천우성은 허리를 구부리고 인사를 했다.

한 고급 승용차가 용소희 네 사람을 태우고 총독부로 갔다.

"와! 지호야, 저기 봐! 배 우에도 집이 있어?"

"이 다리 너무 긴거 아니야? 다리가 너무 많아!"

"저게 바로 중연시의 특색 경전철인가? 지하철이랑 다르게 공중에서 가로지르고 집도 가로지르는거야? 근데 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 시끄럽지 않을까?"

도중에 중연시가 평범하다고 하던 용소희는 감탄을 끊지 못했다.

영지호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대부분의 도시는 중주와 같은 평원 도시여서 지역이 넓고 제멋대로 건설할 수 있지만 중연시는 달라. 산꼭대기에서 두 강이 합류하고 건축 면적이 극히 적어 평원 도시처럼 횡적으로 발전할 수 없어 모든 방법을 연구하여 높은 곳에 쌓아야 해. 그래서 중연시만의 범상치 않은 건축 스타일을 8D 판타지 도시라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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