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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어르신의 병은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것입니다. 당분간은 중연시에 머무르는게 좋을것 같네요. 3일 후에 다시 와서 상황을 봅시다."

"당신의 이 두 다리는 한달동안 절대 걸으면 안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다리를 못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우는 네 명의 우람한 사나이를 통제하는 은침을 회수했고 좌권도 동구를 놓아주었다.

"왜? 무릎 꿇는 데 중독됐어?"

좌권이 동구가 일어나지 않는걸 보고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동구는 오만한 얼굴로 말했다.

"다리가 저려!"

"다리가 저리면서 거만하긴 개뿔."

좌권은 눈을 부릅뜨고 동구를 들고 일어나 걸상에 던졌다.

동구는 이를 악물고 거기에 주저앉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묵묵히 느꼈다.

"감사합니다..."

청년은 뺨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따귀를 맞은 것처럼 화끈거렸다.

"서두를 필요없어요."

현우가 말했다.

"어르신은 무료로 치료할수 있지만 당신의 이 다리는 한쪽에 200만원이오. 당신가 밟고 깨뜨린 두개의 보도블록은 1개에 20만원이고 당신들 때문에 놀라 떠난 손님은 한명당 10만원이며 문진비, 약값, 정신손실비 등 잡다한 비용을 더하면 도합 2070만원인데 할인해서 2060만원만 주면 되겠소."

"뭐?"

동구는 놀라며 말했다.

"지금 억지부리는 거냐? 우리 큰형의 다리는 네가 때렸는데 감히 돈을 받니?"

현우는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돈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지금 바로 골절시켜 드리지요."

동구는 순식간에 얼굴이 붉어지고 무서워서 뒤로 움츠러들었으며 이전처럼 날뛰지를 못했다.

청년은 얼굴에 경련을 일으키며 주머니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말했다.

"카드 결제, 비밀번호는 없어."

현우는 웃으며 받아 좌권에게 건네주었다.

"2200만원 카드결제."

동구는 자기도 모르게 또 눈을 부릅떴다.

"2060만원 아니야? 왜 2200만원이 된거야?"

현우는 열심히 설명해주었다.

"당신의 큰형의 이 다리는 한동안 쓸수 없어 휠체어가 필요한데 우리는 저번에 스마트 휠체어를 새로 들여왔는데 마사지 기능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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