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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1화

"괜찮습니다."

용소희는 거만하게 손을 흔들며 인사도 하지 않고 곧장 별장으로 걸어갔는데 마치 그녀가 이곳의 주인인 것 같았다.

영지호는 곧장 그녀를 따라갔다.

두 천룡각은 병사들은 양쪽으로 서서 기세가 발산했는데 혼탁해 보이는 두 눈에는 정교한 빛이 반짝이며 각각 양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이 별장 주변에 실력이 괜찮은 경비원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남강 무생군 십이장 이였다.

"가자, 방으로 들어가자."

현우는 아름의 손을 잡고 긴장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름은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름아."

진 할머니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날 밀어줄래, 나…...손이 저려서."

현우가 머리를 돌려 쳐다보니 진할머니는 손을 떨고 얼굴에 비정상적인 붉은색이 돌았다.

이것은 너무 긴장하고 흥분해서 생긴 것이였다.

아름은 황급히 진 할머니를 도와드리다가 그가 완화되여서야 작은 소리로 말했다.

"할머니,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공주마마는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을 거예요."

"그건 국주의 딸이야! 공주라고!"

진 할머니는 여전히 평온하지 못했고 일반인보다 더 형편없이 행동했다.

현우가 혀를 찼다.

어떤 사람들은 뼛속까지 열등하여 자신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제멋대로 날뛰고 자신보다 강한 사람 앞에서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추며 살아간다.

진 할머니가 딱 이런 사람이였다.

세 사람이 방에 들어서자 용소희와 영지호는 이미 소파에 앉아 있었다.

천룡각 군사들은 뒤에 서서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있었는데 잠에 든 것 같았다.

"편하게 앉으세요."

용소희가 입을 열었다.

그녀에게서 우러나오는 고귀함과 도도함은 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반드시 이렇게 해야 할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공주님 감사합니다."

진 할머니가 급히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녀를 난처하게 한 것은 용소희가 그녀를 한 번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우는 아름을 데리고 앉아 용소희와 영지호를 마주했다.

아름은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감히 보지 못했다.

현우는 아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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