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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서현우!"

아름은 얼른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눈에는 걱정과 당황함이 배어 있었다.

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도 현우는 그녀에게 아직 줏대가 있었다. 현우가 떠나면 그녀는 정말 당황스러웠다.

영지호는 여전히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용소희의 맥박을 살피며 그녀를 안았다.

"제가 먼저 소희를 데리고 귀빈호텔로 돌아가서 그녀가 푹 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너희 셋 이외의 누구도 소희공주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해라."

현우가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네."

영지호는 용소희를 안고 성큼성큼 떠났다.

두 천룡각의 군사들은 신경을 곤두세워 시시각각 손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미 경계 태세여서 누구라도 접근하면 그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었다.

아름은 숨을 돌리고 또 현우를 바라보았다.

현우가 낮게 말했다.

"겁내지 마. 집은 안전해. 나는 그래도 한 번 나가야 해. 오늘 저녁에 돌아올지 안 돌아올지 모르겠어."

"그... 그..."

아름은 깊은 숨을 들이쉬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전에 주의해. 내가 집을 잘 돌보면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

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별장이 조용해졌다.

"아름아, 이 일이......우리에게 연루되는 것은 아니겠지?"

진 할머니의 눈에 걱정이 떠올랐다.

"할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어떻게 무슨 일이 있겠어요? 공주마마가 중독된 것은 현우가 한 것도 아니고 반대로 현우가 공주마마를 구해줬는데 또 상이 있을지도 몰라요."

아름이 위로했다.

진 할머니가 근심을 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 그럼 됐어!"

"내가 먼저 솔이를 보러 갈게."

아름은 위층으로 올라가 방으로 들어가 솔이를 데리고 있었다.

곧 윤 아주머니는 위층에서 내려와 주방에 가서 저녁을 지었다.

진 할머니는 눈을 굴렸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얼굴에 기쁨이 떠올라 스스로 휠체어를 밀고 방으로 돌아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다.

저녁식사 후에 아름은 재빨리 솔이를 달래어 잠들게 했다.

윤 아주머니도 쉬러 갔다.

아름은 거실에 앉아 텔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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