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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2화

“생각 잘 하고 말해!”

임진은 위협적인 말투로 물었다.

“일잔 진아람과의 관계를 인정하면 서현우 일과도 엮이게 될거야.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는 당신도 잘 알거야.”

“생각할거 없어요.”

조순자도 진개해의 손을 잡았다.

조순자의 얼굴은 더할나위없이 창백했다.

조순자가 두려워한다는걸 보아낼수 있었다.

“저는……. 아람이……. 아람이의 어머니에요. 아람이는……. 저의 딸이에요.”

조순자는 말을 더듬으며 진개해의 옷자락을 쥐고 있었다.

“죽는것이 두렵지 않아?”

임진이 물었다.

“두려워요.”

조순자의 입가가 파르르 떨렸다. 당장이라도 울것만 같았다.

진개해는 한 손으로 조순자를 끌어안고는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죽는걸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가요?”

임진은 경악해하는 진 노마님을 비롯한 뭇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당신들도 저 사람들처럼 진아람과의 관계만 부인하면 목숨은 살려줄수 있어.”

진개해의 시선이 진 노마님과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스쳐지났다.

“내가 저지른 잘못이 꽤 많아요.”

진개해는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부부는 아람이를 이 세상에 데려다 주기만 했지 지켜주지 못했어요.”

“흑흑…….”

조순자가 더는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내가 우리 딸한테 미안한것이 많아요……. 저는……. 저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에요.”

“울지 마.”

진개해도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이번에는 우리 선택이 틀리지 않았을거야.”

“임 국장님, 우린 진개해와 조순자와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진개산이 다급하게 손사래를 저었다.

“너희 둘은 진아람의 부모님이니 너희둘도 죄가 있는 셈이야! 우린 진작에 인연을 끊은 사이야. 모든건 우리랑 관계가 없어!”

“진개해와 조순자 너희 둘 빌어먹을 자식.”

진개군이 소리쳤다.

“둘도 이 사건에 가담했지. 난 종래로 당신을 내 둘째 형이라고 생각해본적 없어.”

“닥쳐!”

임진이 세번째로 책상을 두드렸다.

“내가 묻지 않은 물음에 대답하지 마!”

“하지만…….”

“계속 짓걸이면 서현우와 같은 편으로 알고 잡아 처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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