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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진아람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나 또 하늘을 날래!”

솔이가 흥분해하며 말했다.

“다음번에 다시 날자.”

서현우는 웃으며 솔이를 진아람의 품에 안겼다.

진아람은 솔이를 받아안고는 바닥에 쓰러져있는 경호원들을 쳐다보았다. 두렵기도 하고 멍하기도 했다.

“솔이야, 괜찮아, 엄마가 있어.”

솔이가 또박또박 얘기했다.

“아까 엄청 재미있었어.”

진아람이 멈칫했다.

“현우 아저씨가 사람 때리는걸 보지 못한거야?”

“보았어. 현우 아저씨는 히어로야. 나쁜 사람들을 때렸어.”

솔이가 서현우에게 존경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진아람은 흠칫 놀랐다. 서현우의 쭉 빠진 뒷보습과 잘생긴 얼굴과 매혹스러운 웃음까지.

그렇다.

이 남자만 곁에 있으면 두려울것이 없었다.

“무슨 사람들이야? 여기에서 소란을 피울 생각을 하다니, 살고 싶지 않은건가?”

양로원 건물밖으로 스커트를 입은 중년 아줌마가 걸어나오면서 미간을 찌푸리며 서현우한테 소리 질렀다.

“우리가 가족 보러 오는데 당신들 허락을 맡아야 하는거야?”

서현우가 차갑게 물었다.

중년 아줌마는 서현우의 날카로운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한발 물러서더니 금세 노기등등해하며 말했다.

“우리 양로원에는 규정이 있어. 가족들을 뵈려면 먼저 예약을 해야 해! 당신들은 예약도 안 했을뿐만아니라 막무가내로 무단친입에 우리 경호원들까지 때렸어! 이건 법을 어기는 일이야!

“법을 어기는 일인지 아닌지는 우리 집 어르신을 보고 따져도 늦지 않아.”

말을 마친 서현우가 성큼성큼 층계로 향했다.

중년 아줌마가 서현우를 막아나서려 했지만 서현우에 의해 뿌리쳤다.

중년 아줌마는 바닥에 쓰러지는척 하며 서럽게 웨치기 시작했다.

“여기 사람 죽여! 사람 죽이려고 해! 거기 아무도 없어요? 살려주세요!”

서현우는 어이가 없었다.

진아람은 불안했다.

서현우가 곁에 있는한 위험은 없겠지만 그래도 일이 커지는건 다른 문제였다.

진아람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평범한 인생을 살고 싶을 뿐이였다.

하지만 서현우는 굽힐줄을 몰랐다.

눈가에 살기가 일었다. 서현우는 막무가내인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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