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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서현우는 총을 임진한테 돌려주었다.

임진은 아랫입술을 깨물며 총을 받았다.

“봐봐, 이렇게 간단한 일을.”

서현우가 임진을 보며 말했다.

“어느 방이나 카메라가 다 설치되여 있을거야. 그 화면을 통해 네가 잡을 사람들을 찾을수 있을거야.”

임진은 침묵을 유지했다.

“어르신들을 학대하는 놈들 하난도 빠짐없이 잡아야 할거야.”

서현우가 매 한마디에 힘을 주며 말했다.

“안 그럼 내 방식대로 이 일을 처리할테니까.”

임진이 다급히 말렸다.

“진정해.”

“내가 충동적이었으면 하동훈은 이미 죽었어.”

서현우가 임진을 쳐다보며 말했다.

“넌 순찰 본부의 대장이니 법대로 일을 처리해. 하지만 법으로 가능하지 않을땐 내가 나서!”

임진이 입을 열려 했지만 서현우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나한테 법은 나한테 심판의 권리를 부여한적 없다는 그런 말 하지 마. 국혼이 진행되기 전, 나한테 증거만 있으면 그 누구든 내가 처리할수 있어.”

임진은 숨을 길게 내쉬며 머리를 끄덕였다.

“하동훈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약속할게. 하 부도지사님도 문제가 있으면 윗분들한테 보고드려 법정의 심판을 받게 할거야.”

“너무 느려.”

서현우가 머리를 저었다.

“하씨 가문 사람들이 증거를 없애려 할거야. 하웅이 이 사건에서 발을 빼려 할거야. 하웅한테 문제가 있으면 날 알려. 내가 해결할게.”

임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서현우, 네가 법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 안 들어?”

“이 세상에 나 같은 악인도 존재해야 하는거 아니야?”

서현우가 물었다.

임진은 대답하지 못했다.

임진은 법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면 양로원 책임자만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하동훈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받지 않게 될것이다.

하지만 서현우처럼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 복잡한 일이 많이 단순해진다.

하동훈은 벌을 받게 될것이다.

임진도 서현우처럼 악한 사람이 법의 징벌을 받지 못할 경우 악인은 악인이 징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얼른 사람들을 동원해 다른 깨끗한 양로원을 알아봐. 여기 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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