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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6화

상천랑이 하동훈을 데리고 갔다.

서현우는 상천랑이 하동훈을 감싸는것이 두렵지 않았다.

양로원의 어르신들을 전이시킨후 그 다음 순서는 어르신들의 가족들에게 알리는것이었다. 다른 양로원을 알아볼지 아니면 어르신들을 모셔갈지.

이번 사건은 어르신들과 자식들한테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았다.

물론 악한 사람은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되어있다.

환경이 아름다운 이 양로원에는 적막이 흘렀다.

아무리 아름다운 환경도 인성을 몰살시키는 더러움은 감추지 못한다.

임진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서현우가 임진 옆에 서있었다.

“미안해…….”

임진이 사과했다.

“나랑 사과할 필요 없어. 너의 잘못도 아닌데 뭐.”

서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사람을 너무 쉽게 믿었어.”

임진은 슬폈다.

“이 일은 그만 얘기하자.”

서현우는 머리를 저으며 화제를 돌렸다.

“피곤해 보이는데 들어가 쉬지 그래.”

임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휴식할 시간이 어디 있어? 내가 중연에 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렇게 많은 사건이 일어나다니.”

임진이 덧붙였다.

“소정훈과 유해연의 죽음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고 잇달아 소예원도 실종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발견된건 아무것도 없어. 요즘 실종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3일동안에 이미 20명이나 실종되었어. 실종인구의 가족들이 매일 경찰서앞에서 시위를 벌리는데…….”

서현우가 말했다.

“소예원이 소정훈과 유해연을 살해했어.”

“뭐?”

임진이 놀라서 물었다.

“그럼 그 일 때문에 소예원을 체포하라는 명을 내린거야? 소예원은…….”

“맞아, 임금님이 체포령을 내린 이유야. 소예원이 용소희 공주님한테 독을 탔어. 용소희 공주님이 드신 독약이 바로 소정훈과 유해연이 먹은 독약과 같은거야.”

임진은 믿을수가 없었다.

“고작 20살인 여자애가 어떻게…….”

“너도 고작 26살이야.”

서현우가 임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넌 이미 순찰 본부 대장 자리에까지 올랐는데 소예원이 못할 이유는 뭐가 있어?”

“하지만…….”

서현우가 말했다.

“소정훈과 유해연은 짐승보다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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