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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현우 도련니!”

뇌창이 당황해하며 말했다.

“왜? 그렇게는 못하겠어?”

서현우가 뇌창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뇌창은 침묵을 유지하며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최윤정이 널 흔들고 있어.”

서현우가 차갑게 말했다.

“예전에 너라면 충동적이었어도 거침이 없었어. 하지만 지금의 널 봐봐. 여자때문에 우유부단해졌어! 네가 뇌창이 맞기나 한거야?”

서현우는 뇌창을 향해 외쳤다.

뇌창은 아무 말도 할수가 없었다.

서현우의 말이 맞았지만 최윤정을 잊어라는건 할수가 없었다.

서현우도 아무 말 하지 않고 차만 마실 뿐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 긴장한 기류가 맴돌았다.

뇌창의 거친 숨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내가 한번 맞쳐볼게. 넌 최윤정이 중연시를 떠나 천남성에 간것떄문에 기분이 좋지 않아. 너도 천남성에 가고 싶지만 나한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는거지. 내 말이 맞는거야?”

서현우가 물었다.

“현우 도련님이 내리시는 벌 받겠습니다.”

뇌창이 고개를 떨구었다.

“그럼 천남성으로 가.”

“현우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네?”

뇌창이 뜨끔하며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서현우가 굳건한 표정으로 뇌창을 보며 말했다.

“너 천남성에 가고 싶은거면 그렇게 해. 하지만 너한테 임무를 줄게. 천남성에 정식 무관이라는 곳이 있는데 남맹과 같은 조직이야. 네가 정식 무관을 맡았으면 해. 앞으로 중성 남맹과 천남성 정식 무관을 기반으로 남주의 지하세력을 휩쓰는거야. 할수 있겠어?”

뇌창이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뇌창 맹새합니다.”

서현우가 웃으며 말했다.

“남맹은 홍성에게 맡기도록 해, 삼일후 여기로 와.”

“네!”

뇌창은 입이 귀에 걸려있었다.

서현우가 말했다.

“너한테 임무 하나 더 줄게.”

뇌창이 정색하며 말했다.

“말씀하세요, 현우 도련님.”

“최윤정의 마음을 얻어. 실패하면 너의 목을 잘라서 나한테 갖고 와.”

“현우 도련님!”

뇌창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할수 있겠어?”

서현우가 물었다.

“할수 있습니다!”

…….

3일후, 천남 의관에서.

호정식이 서현우를 찾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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