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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1화

"너희들 빨리 꺼져! 경비원 불렀어!"

화가 단단히 난 중년 여자는 벽에 있는 벨을 연신 쳐대며 버럭버럭 소리질렀다.

"당신 그러고도 사람이에요?"

진아람은 화가 나서 몸을 떨며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우리가 돈을 들여 로인을 양로원에 보냈는데 바로 당신들에게 이렇게 대하라고 했어요? 어쩐지 예약을 해야 들어올 수 있더라고... 예약이 잡히면 그제서야 자신들을 치장하느라 정신이 없었던게지!"

"이미 70살된 노인네입니다, 어찌 이리도 맘이 악독할수가 있어요?"

진아람은 호통을 쳤다. 진할머니의 어리석고 멍청한 모습을 보고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 심지어 눈물이 뚝뚝 떨어지려 했다. 그러나 이를 악물고 중년 여여자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당신은 부모도 없어?! 당신의 부모가 이렇게 대접받으면 과연 어떻게 생각하거에요?그리고 당신 본인도 늙으면 자녀에게 양로원으로 보내지게 될건데, 인과응보란 말 모르세요?"

"그... 그러니깐... "

중년 여자는 할말을 잃었다.

다만 경비원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생기면 경비원이 아주 빨리 왔었는데 오늘따라 굼떴다.

왜 이러지...?

"당신은 양심이 조금이나마 있습니까?"

진아람은 분노하여 물었다.

중년 여자는 안정할 수 없어서 발을 내디디면 곧 가려고 한다.

진아람이 그녀의 몸으로 앞을 가로막았다.

중년 여자는 이윽고 구정물통을 진아람에게 던졌다.

서현우는 눈치 빨리 이내 진아람이 흠뻑 젖기 전에 발로 찼다.

아악 하는 비명 소리와 함께 구정물통은 중년 여자에게 부딪혔다. 그 안에 있던 남은 음식과 썩어빠진 밥이 그녀의 얼굴을 흠뻑 젖혔다.

삐걱-

타이어가 지면에서 심하게 마찰하여 발생하는 브레이크 소리가 멀리서 울린다.

서현우는 창문으로 내다 보았다.

양로원 밖에는 여러 대의 승용차가 대문을 가로 막고있었다.

꽃무늬 체크 셔츠를 입은 청년이 먼저 나왔고, 뒤에는 팔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많이 뒤따라 나섰다.

각각의 흉악한 놈들로 보기만 해도 만만하지 않다는것이 느껴졌다.

서현우는 눈을 돌려 중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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