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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이번 명령은 정말 실행되었다.

전문이 닫힌 후에야 국주의 말투에서 노여움이 가라앉았다.

"말해봐, 너는 무엇을 원하니?"

현우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래일 뿐이였다.

물론 이것은 용소희가 평안하고 무사하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거래는 존재하지도 않고 성립되지도 않았다.

만약 용소희에게 정말 무슨 의외의 일이 생긴다면 국주는 귀의문과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일일이 죄를 물을 것이다!

그러나 국주는 현우의 의술에 대해 분명히 자신이 있었다.

"저도 큰 뜻은 없습니다. 국주님 덕분에 용국은 풍조가 순조롭고 나라가 안전하고 인민들이 평온하며 자유롭고 먹고 입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가족들을 따뜻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현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어쨌든 안정감이 없어 국주에게 죽음을 면하는 메달을 주세요."

"확실해!"

국주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대로 승낙했다.

그는 현우의 조건을 생각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 죽음을 면하는 메달은 바로 그의 예상 속에 있었다.

현우는 또 말을 덧붙였다.

"1000원"

"무엄하다!"

전화기를 든 국주의 손이 떨렸다.

"죽음을 면하는 메달을 어떻게 취급하는 거냐? 1000원! 이건 국가를 경멸하는 것이다!국정을 경멸하는 것이다! 그 죄는 처벌해야 한다!"

현우는 말을 바꿨다.

"800원."

국주는 노호하며 말했다.

"단 200원! 다시 감히 흥정을 하면 천룡각 군사들이 너를 체포하여 재판으로 갈것이다!"

현우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600원, 더 이상 낮출 수 없습니다."

"너…..."

"국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봐라! 여봐라! 천룡전신에게 전하라! 그에게 천룡각을 통솔하게 하여 서현우 라는 이 나라를 어지럽히는 적을…..."

현우는 과감하게 전화를 끊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영지호는 눈가에 경련을 일으켰다.

현우와 국주가 하는 대화를 그를 피하지 않았다.

똑똑히 들었다, 똑똑히!

감히 국주와 흥정을 하다니!

감히 국주 전화를 끊다니!

정말 대담하기 그지없었다!

현우는 그를 상대하지 않고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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