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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그를 일어나게 하거라."

현우가 좌권에게 말했다.

좌권이 손을 놓자 동자는 자신의 어깨를 짓눌렀던 큰 산이 옮겨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한숨을 돌리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시큰시큰한 자신의 무릎을 비비며 오만하게 말했다.

"이제 무서운 줄 알았니? 이미 늦었다! 무릎을 꿇고 사과해야 내가 너를 용서할 수 있다!"

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무릎을 꿇게 하는게 좋겠다."

좌권은 한 손으로 동자의 어깨를 다시 눌렀다.

그는 비명을 지르며 다시 무릎을 꿇고 아파서 말을 하지 못했다.

그 느낌은 정말 형용할 수 없이 아팠다.

현우는 노인을 병상에 눕혔다.

"그만해!"

청년은 비명을 지르며 입을 열었다.

"아버지의 병세는 아무나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빨리 강선생을 불러와라!"

"내가 치료할 수 있소."

현우가 말했다.

"네가?"

청년은 낮은 소리로 외쳤다.

"너는 이미 우리 아버지의 신분을 알고 있는 이상 주제를 알아야 한다! 만약 무슨 착오가 생기면 네가 감당할 수 있겠니?"

"감당할 수 있소."

현우가 답했다.

청년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었다.

"건방진 놈! 우리가 용국을 돌아다니며 그렇게 많은 의사를 찾았는데도 치료하지 못했는데 너 따위가 되겠느냐?"

"나만 믿으시오."

현우는 은침 하나를 꺼내 노인의 목을 찌르려 했다.

"그만해!"

청년은 화가 나서 억지로 손으로 땅을 짚고 고함을 지르며 일어나 현우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다.

현우는 그의 모습을 보고 좀 탄복했다.

무릎뼈가 터지는 고통은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감당할 수 있어도 억지로 버티고 일어나 걸으면 자신에게 큰 상처가 될것이였다.

"여생을 휠체어를 타고 싶지 않다면 지금 누워 있으라고 충고합니다."

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휠체어가 뭐요?”

청년은 눈시울을 붉히며 소리쳤다.

"죽어도 나는 네가 우리 아버지 몸에 함부로 손 댈수 없게 할것이다!"

좌권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너 이 분이 누군지 알기나 하고 그가 고칠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냐."

"설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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