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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중연시 서교, 서씨 약재회사.

"예원아, 네가 어린 나이에 약재의 효능을 이렇게 잘 알 줄은 몰랐어. 원래 널 가공공장에 가서 감독관리를 하게 하려고 했는데, 난 네가 약재 감독 업무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네 생각은 어떠냐?"

서태훈은 소예원에게 상냥하게 말했다.

"아저씨, 일하고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예원은 싹싹하게 대답했다.

서태훈은 만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됐어. 열심히 일해.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내가 너를 도와 위로 올라갈 기회를 줄것이다. 아저씨는 분명히 너를 챙겨줄거야."

"꼭 그럴게요."

소예원은 감격했다.

나영은 히죽히죽 웃으며 서태훈의 팔을 붙잡았다.

"아버지, 제가 큰 도움이 된 셈이죠?"

"당연하지, 무슨 상을 원하니?"

서태훈이 총애의 눈길로 물었다.

"생각해 볼게요."

나영은 한바탕 생각하다가 교활한 기색을 드러내며 말했다.

"있어요, 나는 아버지가 직접 저한테 요리해주기를 바래요."

"내가 요리를?"

서태훈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내가 주방을 다 망가뜨릴 것이 두렵지 않니?"

"아, 그냥 싫다고 말하세요!"

나영이 애교를 부렸다.

서태훈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타협했다.

"좋아, 오늘 저녁에 직접 너한테 요리해줄게. 됐지?"

"히히, 좋아요…..."

나영은 득의양양해 했다.

소예원은 조용히 보면서 얼굴에 미소를 띠었지만 마음속에는 왠지 모를 초조감, 심지어 혐오감이 들었다.

똑똑똑똑...…

이때 누군가가 사무실 방문을 두드렸다.

나영은 즉시 서태훈의 손을 놓고 소예원의 곁으로 돌아와 앉았다.

서태훈은 사장 의자에 앉아 양복을 정돈하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들어오세요."

방문이 열리자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이 들어와 말했다.

"사장님, 순찰하시는 두 분이 와서 사장님을 만나겠다고 합니다."

"순찰? 나를?"

서태훈은 순찰이란 말을 듣자 자신도 모르게 당황해 났다.

두 번이나 사건에 연루되어 체포된것이 이미 그에게 약간의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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