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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5화

진아람은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아람이는 서현우가 하고 있는 모든것들이 다 자신을 위하는 마음에서 우러러나온것이라는걸 잘 알고있었다.

이렇게 모든 조건을 자신에게 맞춰가는 남자를 아람이는 지금이라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고 싶었다.

아람이는 어떻게 현우의 사랑에 보답해야 할지 몰랐다.

그 사랑은 이 세상 모든것을 넘어선듯 했다.

“역겨워.”

진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디/

“짐승같은 놈. 이 더러운걸 당장 치우지 못해?”

진개해는 앞으로 두발자국 걸어가 휴지로 자신이 뱉은 가래를 닦고는 거실에 있는 쓰레기통이 아닌 별장 밖 쓰레기통에 버렸다. 달려서 들어오는 길에도 호흡이 훨씬 가뿐했다.

“손녀가 이미 너의 병을 치료해주었으니 얼른 꺼지지 못해> 설마 여기서 공짜로 자고 먹을 셈은 아니지? 얼른 꺼져!”

진 할머니가 사납게 소리 질렀다.

서현우가 말했다.

“아람이한테 맡깁시다.”

진 할머니는 다급하게 서현우를 보며 말했다.

“현우야, 너 설마 이 두 짐승같은 놈이 너한테 어떻게 대했는지 다 까먹은거니? 어떻게…….””

“아니요.”

서현우는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가 저한테 하신 일들도 낱낱이 기억하고 있어요.”

진 할머니는 입을 크게 벌리고는 할 말을 잃었다.

누군가에 목덜미를 쥐여진 오리마냥 눈가에 두려움이 어려있었다.

그는 두렵고 무서웠다.

만약 현우가 따지고 들면 자신도 쫓겨날것이 뻔했다.

아람이의 이 버팀목을 잃는다면 갈곳도 살아갈 방법도 없었다.

서현우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ㅆ다.

“저 먼저 올라가 볼게요. 얘기 나누세요.”

아람이가 손을 뻗어 서현우를 잡아당겼다.

서현우는 아람이의 눈에서 견강함을 보아냈다.

서현우는 웃으며 제 자리에 앉았다.

아람이는 진개해와 조순자를 보며 물었다.

“아버지, 어머니, 지금 어디에 사세요?”

“한……. 한 마을에 살고 있어……. 우리 걱정은 안해도 돼. 환경도 아주 좋아…….”

조순자는 활짝 웃었디.

아람이가 말했다.

“제가 두분에게 집을 마련해 드릴게요. 그리고 일자리도 찾아드리고요.”

“어떻게 그래?”

진개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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