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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장

중연시 순찰총국 부근, 한 카페.

가볍고 부드러운 피아노 소리는 사람들에게 평온한 즐거움을 가져다 줬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 잔, 우유와 설탕이 주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커피 자체의 약간 씁쓸하고 긴 뒷맛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정신을 차리게 했다.

상천랑은 팔짱을 끼고 나태하게 부드러운 의자에 앉아 일이 해결된후 어떻게 나영에게 뚜렷하지만 함축적으로 서태훈이 무죄석방된것은 자신의 공로라는것을 밝힐지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영은 감동하여 쑥스럽게 발뒤축을 올려 주동적으로 키스를 보낼것이다....

신기했다!

디디디...

상천랑이 상상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핸드폰 벨소리가 갑자기 울렸다.

그는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발신번호를 헛기침을 하고 바로 전화를 연결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현우 도련님."

“상천랑, 당장 와! ”

전화에서 현우의 포악한 기운을 품은 목소리가 들려오자 상천랑은 놀라 벌벌 떨었다.

통화가 끊어졌다.

상천랑은 갑자기 도망가고 싶은 생각이 솟아났다.

그러나 그는 이 생각을 바로 단념하고 마음이 급해졌다.

"이 양반이 뭘 눈치챈 건가? 그럴 리가 없지. 그가 말할리가 없겠는데......"

"그나저나 알아차렸다고 해도 고마워하는 거 아닌가? 어쨌든 나는 그의 아버지를 구하고 있잖아."

"아니면 내가 일부러 나영에게 접근한걸 안것인가? 그럴 정도는 아니지? 미치겠다......."

"응? 내가 뭘 찌질해? 난 그냥 샤오베이를 좋아해. 진짜 그런 걸 좋아해. 노는 것도 아니고......몰라, 어떻게든 마주쳐야 해. 응, 이 기회를 틈타 똑똑히 말해도 좋아. 난 어쨌든 진국전신의 아들이야. 아무리 해도 샤오베이에 어울리지?"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상천랑은 계산을 하고 황급히 순찰총국으로 갔다.

그는 현우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현우가 나타나는 것을 직접 보고 차를 세우고 순찰총국에 들어갔다.

전담반 사무실.

등불이 환했다.

상천랑은 서남과 임진을 보고 멋쩍게 웃으며 인사했다.

"현우 도련님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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