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천랑은 억울한채 떠났다.임진은 벽에 있는 사람 모양의 파손된 흔적을 보면서 매우 골머리를 앓았다.현우는 또 사고를 치고 순찰총국을 떠나 차를 몰고 홍성쪽으로 달려갔다.성북, 노차란 지역.깊은 골목은 이미 어두워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바닥 곳곳에 각종 쓰레기와 술병이 널려져 있었고 공기 속에는 이따금 썩은 냄새가 가득 차 있어 상당히 비위에 거슬렸다.현우가 홍성을 만났을 때 홍성 곁에는 뇌창이 서 있었다."현우 도련님, 오셨습니까." 두 사람은 함께 현우에게 인사를 했다.현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앞으로 나가 쪼그리고 앉아 목에서 부터 시작하여 록색선이 온몸에 만연된 이 시체를 바라보았다.생김새가 평범해서 특징이 잘 보이지 않았다.홍성이 말했듯이 이 사람은 생전에 두 다리의 근육과 신경이 모두 발달한 고수였지만 지금은 아무리 대단해도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녹색 형형화."현우는 검사를 마친후 말했다."록형화의 독은 일종의 신경성독소로서 일단 몸을 찌르면 몇초내에 사망하게 되는데 일반인도 빨리 죽지만 몸집이 강한 사람은 더욱 빨리 죽게 된다.”"현우 도련님, 이런 푸른 형화는 어디에 있습니까?" 홍성은 겸허하게 가르침을 청했다."용성 성주 마경영을 사망하게 했던 독은 자월훈향과 마찬가지로 모두 묘계의 땅에만 있다. 묘의고의가 잘 사용하는 물건인데 일반적인 묘의고의는 이것을 접촉할 수 없다. 이 물건은 생산량이 희소하고 가치가 만만치 않고 해독제는 찾기 어렵워 사람을 소리소문 없이 죽이기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목적성이 너무 강하기에 출처도 잘 조사해야 한다."현우가 말했다."만약 우리가 이 단서에 따라 묘계의 땅에 가서 조사한다면 상대방의 덧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이 왜 이렇게 하든 나는 묘계의 땅에 우리에게 조사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잠시 생각하던 현우가 눈빛을 반짝였다."심지어 상대방은 묘계의 땅과 우리 사이에 모순이 생기도록 인도하여 묘계의 땅의 그 사람들의 손을 빌어 우리를 상대할
한 줄기 파도가 어둠 속에서 피어나 귀신처럼 마른 얼굴을 비추었다.무섭다.홍성과 뇌창은 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현우는 손을 흔들어 긴장하지 말라고 표시했다.나이를 알 수 없는 이 남자의 눈에는 음산한 빛이 반짝였다."저는 단지 고독한 영혼일 뿐입니다. 남의 재물을 가지고 남을 대신하여 액땜을 할 뿐이지요. 상대방이 사람을 죽이려 할 줄은 생각지도 못해 부득이하게 나는 죽은 사람을 대신하여 잠시 상대방을 속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말한바와 같이 상대방은 쉽게 믿지 않을것이고 저는 여전히 죽을것입니다.”현우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서 너는 붉은 홍성과 뇌창의 신분을 알게 된후 또 나를 보고 나에게 의탁하여 생명의 기회를 바꾸려고 하는구나. ”"하지만 현우 도련님이 나에게 이 기회를 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현우는 웃으며 말했다."말해보아라, 어떻게 한거냐? ""쉽지 않나요? 껄껄껄..."남자는 음산한 웃음소리를 냈다."서태훈은 평범한 사람일 뿐이고 그 여자는 더욱 평범합니다. 그날 밤 나는 이미 방에 숨어있었고 서태훈은 그 여자와 다툴때 내가 서태훈을 기절시켰고 주전자를 들어 그 여자를 때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주전자를 서태훈의 손에 넣고 모든 흔적을 지우고 장치를 이용해 떠났습니다.”"그래서 당신은 일찍이 주위의 모든 것을 탐문하고 일정한 시간을 선택해 살인을 하고 죄를 뒤집어쓰게 한후 빠르게 멀리 도망쳤다 이 말이지.""네, 제 실력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정말 대단하지요."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나는 생각지도 못한것이 여전히 들통이 났네요. 내가 가서 없애려 할때 당신이 이미 그를 찾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우 도련남은 역시 신통력이 넓고 사람을 탄복하게 하네요."그가 말한 것은 홍천수였다.현우는 변수로 홍천수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그렇지 않으면 눈앞의 이 사람의 솜씨로 홍천수는 필연적으로 "의외"의 죽음을 당할것이다.아니면 홍천수 죽을줄 모르고 현우에게 그 협박전화를 걸어 자신을 구했다."그
"용국을 대표하는 누구? 국주? 아니면 만조문무? 또는 나를 업신여기고 악한 사람들?용국은 모든 용국 백성들의 용국인데, 당신은 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찬미와 경건한 경배를 들었습니까? 그들의 숭경과 신앙의 눈빛을 보았습니까? "현우가 혈련 앞에 서있는 모습은 하늘의 기둥을 받드는 것과 같았다."이것이 바로 나에 대한 모든 노력의 가장 큰 인정이다."혈련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하하 웃기 시작했다.입가에서 선혈이 흘러나왔다."난 안 믿어! 안 믿어! 드라마 인줄 알아? 그렇게 위대한 사람이 어딨어?"현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난 위대하지 않아. 단지 네가 너무 편협할 뿐이다. 너의 눈은 음침하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와 같다고 생각하는구나. 남강 국경의 그 영웅비, 그 위의 모든 전사들은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이다! 한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위대하다면 백만 명이 그렇게 생각하고, 천만 명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사명이고, 인성, 직책이다.。”홍성과 뇌창은 얼굴이 엄숙하고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가슴에 대고 한쪽 무릎을 꿇었다.그렇다, 이것은 한 사람의 위대함이 아니라 한 무리의 책임과 사명이다.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은 위대한가?위대하다! 하지만 위대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그들도 죽음을 두려워하니까! 그들도 가족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들도 좋은 날을 보내고 싶어한다!그러나 그들은 의롭게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잃었다.단지 위대함만으로는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심지어 공허하고 창백했다.혈련은 분명히 이 이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극도로 달갑지 않게 원망하며 낮은 소리로 외쳤다."나를 죽여라, 너는 도대체 누가 이 모든 것을 계획했는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다!"현우가 웃었다."아무리 냉혹한 망나니라도 죽음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낀다. 이건 네가 목숨을 지킬수 있는 이유가 아니다. 왜냐면 너도 누군지 모르기 때문이다. ""죽어! "갑자기 혈련이 손을 흔들어 둥근 공을 휘둘
뇌창이 피투성이의 시체 한 구를 임진의 눈앞에 던졌을 때 그녀는 멍해졌다.이 멀쩡한 사람이 나가서 시체 한 구를 메고 왔는데 문제는 그녀의 이 순찰총국 관리 앞에 버려져 있다는 것이다.이건 정말 믿을수 없었다!그러나 현우가 휴대전화를 꺼내 혈련의 '자수 '장면을 보여주었을 때 임진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멀쩡한 귀신 영화배우가 이렇게 전도유망한 직업을 하지 않고 간악한 짓을 하고 사람을 죽일 이유가 있는가?활공 장치까지 합치면 증거 사슬도 완전해 대중에게 설명할 수 있었다."서태훈은 무죄로 석방될 수 있다."임진이 이 말을 했을 때 그녀도 한숨을 돌렸다.현우의 신분배경은 잠시 언급하지 않아도 5대 전신과 맞붙을수 있는 사람은 절대 허술하지 않았다.만약 서태훈의 살인자로 된다면 현우도 접수하기 어려운 일이였을것이다.다행히 서태훈은 확실히 억울한 누명을 썼다. 그는 살인자가 아니였다.삐걱.…..수감실 문이 열렸다.임진이 문을 열었을 때 서태훈은 지치고 초췌한 얼굴을 들어올렸다. 두꺼운 다크서클은 그가 요 며칠 동안 겪은 괴로움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었다."서태훈, 너는 이미 무죄로 석방되었으니 돌아가도 된다." 임진이 말했다."정말... 정말이야?"이 순간의 서태훈의 표정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정도로 기뻐보였다.임진은 자신도 모르게 말투를 다소 누그러드리고 고개를 끄덕였다."현우가 직접 찾아낸 범인이다. 네가 무고하다는 것을 증명할수있다.""흑......흑흑......."서태훈은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울었다.임진은 듣기가 안타까워 홀로 나와 서태훈에게 공간과 시간을 충분히 주어 감정을 발산하도록 했다.반시간이 지난후 서태훈은 오렌지색 조끼를 벗고 나왔다. 온몸의 땀냄새와 다크써클을 이고 도처에서 현우의 종적을 찾았다.두 눈은 텅 비어 있었다."내 아들은?" 서태훈은 희망찬 목소리로 임진에게 물었다."이미 갔어요."임진은 잠시 멈추었다가 또 다시 말을 이어갔다."현우도 요 며칠도 아주 피곤해서 당신에게 몸
"연화야, 너는 국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니?" 국주가 물었다.연화공주는 국주 뒤로 다가가 자상하게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당연히 알죠. 국체의 위엄과 관련된 큰 일입니다. 당신은 용국의 국주이고 나는 당신의 딸입니다. 그렇게 교활하고 제멋대로 철이 없는 소녀도 아닌데 어떻게 모를 수 있겠습니까?"국주는 눈을 반쯤 가늘게 뜨고 말했다."국체의 위엄에 관한 일을 알고 있는 이상 어떻게 국혼을 할 생각을 할 수 있니?"연화공주는 조심스레 말했다."아빠, 이 문제는 제가 자세히 생각해 봤어요. 보세요, 제가 도련님과 결혼할 때 결혼식은 간단할 수 없죠? 중주의 각 권세가, 사방전구, 나아가서는 국외의 우방 등은 모두 사람을 파견하여 결혼식에 참가하게 하는데 그것은 또 얼마나 낭비입니까?""전임 남강 총사령관님이 국혼할 때 권세가들도 모두 참석합니다. 그때 나는 도련님과 전임 남강 총사령관님과 그의 아내가 결혼식을 올린 후에 다시 한 번 거행할거에요. 하객들은 더 이상 선물을 할 필요가 없고 그들이 다시 한 번 뛰어다니는 것도 피할 수 있기에 많은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요.""게다가 어떤 결혼식이 국혼보다 더 뜻깊겠습니까? 나와 도련님은 다른 사람에게 험담을 당할 정도는 아니며, 당신의 체면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국주는 인내심 있게 딸의 생각을 듣고서야 입을 열었다."너의 말은 일리가 있는 것 같지만 너는 다른 사람의 느낌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느냐?전임 남강 총사령광은 자신의 개세 공로로 경국의 예를 바꾸어 모든 문무중신을 다 알고 있다. 너와 소봉이 달려가 국혼을 치르면 어느정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만을 갖게 할 것이다.""더군다나 전임 남강 총사령관이 동의하겠냐, 만약 너라면 동의할 겠니?""그럼요."연화공주는 고개를 끄덕였다."말하자면 그저 한번의 결혼식일 뿐이에요. 아무리 규모가 커도 모두 그냥 형식일 뿐이죠. 나는 당신의 딸인데 국주의 딸이 국혼을 하러 온다면 그들의 이번 결혼식이 얼마나 눈부시고 주목받고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국주도 다른 사람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이 직접 입을 열었다."나의 강대한 용국은 수천 년 동안 변화무쌍하고 기복이 심했다. 가장 휘황찬란한 문명도 있었다. 또한 가장 비바람이 몰아치는 처량한 세월도 있었다. 지금, 비록 사방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고 적은 매우 많지만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용국이 국제적으로 지위는 이미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광사자가 깨어나고 거룡이 눈을 뜨고 나라가 부유하고 인민이 안전하고 또 휘황한 바퀴를 맞이했다!"말하면서 국주의 눈에는 정교함이 반짝였다."축하하려고 하는 많은 이방 소국들에게 있어서, 많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열강들에게 있어서, 내 딸이 결혼하는 것은 집안일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라, 더욱 우리 용국의 국력을 과시하는 강대한 성전이다!"모든 사람이 다 알다시피 여기까지 말하여 대부분 눈치 챘다.국주도 내각 장로들이 이미 추측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직설적으로 말했다."서현우의 국혼은 바로 우리 용국의 최정상급 결혼식 규격이며 우리 용국의 번영과 창성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증명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여러 장로들과 상의하고 싶다. 내 딸의 결혼식도 국혼 위에 놓고 서현우 뒤에 설 수 있겠는가."국회의사당 안은 여전히 죽은 듯 고요했다.한 무리의 늙은 여우들은 아무도 먼저 입을 열기를 원하지 않았다.찬성이든 반대든 규칙을 깨는 일이 였다."여러 장로들이 모두 많은 꺼림칙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럼 내가 말할게."국주는 모든 사람을 둘러보며 눈빛에서 위엄을 드러냈다."내 딸이 현우의 결혼식 뒤에 하면 현우의 결혼식을 더욱 눈부시게 하고 주목하게 할수 있게하지 않겠는가? 더욱 대범하고 고귀해 보이지 않는가?"많은 사람들은 마치 조각품처럼 가만히 있었다."그리고 현우가 국혼을 하면 대외적으로 그의 신분을 뭐라고 공개해야 하는가? 전임 남강 총사령관? 신분이 드러나면 적국은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중연시가 적국의 광란적인 보복을 감당할수 있을것이라고
국주는 한탄하며 말했다."분명히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내 아내에게 한번 제대로 대해주지 못했다. 그녀는 매우 현명하고 자상하며 너그러운 사람인데 나는 많은 경우 집도 들어가지 못하고 그녀를 냉대했으며 딸을 낳을 때도 나는 그녀의 곁에 있지 못했다......"현우는 숙연하게 경의를 표했다."국주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이 한 모든 것을 백성들은 다 헤아릴수 있습니다.""그래......나라가 부유하고 병사가 강하며 백성들이 평안하니 이 성세는 선열들이 생각한 바와 같다......""국주님,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말고 말씀하세요. 저는 전쟁터에 나가 적을 죽이는 것은 잘하지만 머리가 둔하여 많은 일을 직접 말하시지 않으시면 저는 잘 이해할수 없습니다.""하하하, 현우야, 너무 겸손하구나. 한 방면의 총사령관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우둔할 수 있겠느냐? 내 안목이 틀렸단 말이냐? ""서릉전신은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면 반드시 기뻐할 것입니다."멀리 서원전구에 있던 손량이 연신 재채기를 했다."하하하하......"국주는 활짝 웃는 듯했다.국주가 말했다."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국혼이 가까워졌는데, 어떻게 대외적으로 당신의 신분을 말할지 생각하셨소? "서남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국주님, 이것은 단도직입적인 것이 아닙니다.""하지만 내가 말한 일도 네가 급선무로 처리해야 할 일이지, 그렇지 않니? 서현우가 용국강산을 보호했고 남주의 수억 백성도 보호했으니 주변 사람들을 위한 생각도 해야 한다! 적국에는 널 미워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너의 전임 남강 총사령관의 신분이 드러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험을 가져다 줄 것인가? "서남의 눈빛이 반짝였다."국주는 무슨 건의가 있는가요? ""내 딸의 결혼 날짜도 가까우니 차라리 그녀의 이름을 빌어 너와 아름이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그녀가 다시 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덮는것이 좋은것 같다. " 이것이야말로 단도직입적인 셈이였다!그러나 짧은 한마디로 현
중주의 밤이 깊어가고 있다.이 국제화 대도시에는 찬란한 네온사인이 눈부셔서 눈을 뜰 수 없다.국주는 하루종일 일을 마치고 피로를 안고 금룡위가 층층이 보호하는 군구 대원으로 돌아왔다.창문을 통해 쏟아지는 따스한 불빛을 보면서 국주가 숨을 깊이 들이쉬자 눈에 따스한 빛이 스쳤다.집은 항상 가장 조용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그리고 이 집을 지키기 위해 모두들 묵묵히 분투하며 몸부림치고 있다."국태민안......이 네 글자의 무게가 정말 무겁구나......"국주는 고개를 저으며 일부러 경쾌한 발걸음을 내디디며 집 앞에 왔다.이따금 음식 냄새가 문틈으로 열심히 뚫고 나와 용천범의 코에 들어갔다.아내와 딸이 대화하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리자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더욱 환해졌다."나 왔어.""아빠 왔어요!"외부인의 눈에 고귀하고 우아한 연화공주는 깡충깡충 뛰쳐나와 자신의 아버지의 팔을 잡고 히죽거리며 말했다."아빠, 닭고기 요리야, 내가 직접 만들었어. 빨리 와서 맛을 보세요."테이블 앞에 두 사람이 앉아 있었다.마흔 살 남짓한 나이로 수수한 옷을 입은 중년 부인이였지만 그녀의 온화하고 화려함을 숨길 수 없었고 일어설 때 살짝 웃을때 이미 모성애의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이 여자는 바로 용연화의 어머니, 국주의 아내, 용국의 현재 국모, 계상미이다.계상미의 옆에는 흰 옷을 입고 준수하게 자라 온화하고 우아해 보이며 옥처럼 온윤한 젊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그의 이름은 능소봉, 연화공주의 약혼자, 미래의 용국 부마였다."국주."용연화가 용천범의 팔을 끼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능소봉은 즉시 일어나 인사를 했다."소봉도 있었구나, 다들 앉아."국주는 빙그레 웃으며 인사하며 자신이 먼저 앉았다."너는 연화와 곧 결혼할 텐데 왜 아직도 나를 국주라 부르니?"능소봉은 얼른 웃으며 말했다."사위가 잘못했어요. 아버지, 존경합니다."두 잔이 부딪치자 독한 술이 제각기 목구멍으로 들어갔다.국주는 혀를 찼다."이 술은 과연 비범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