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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장

"제가 왜 가야 되는데요?"

현우는 크게 웃었지만 눈물은 소리 없이 발밑으로 떨어졌다.

"어렸을 때부터 당신은 날 욕하고 싫어했죠,당신은 차라리 다른 사람을 믿을지언정 자신의 친아들을 믿으려 하지 않으려고 했고......걸핏하면 나를 무릎을 꿇게 하고 밥도 못 먹게 했죠......그러나 당신은 여전히 나의 아버지입니다. 내가 아무리 쓸모없는 놈이고 나쁜 놈이라도 당신의 임종을 지켜야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아들을 낳으면 뭐가 좋냐고 서태훈의 아들은 그의 임종도 지키지 않는 불효자식이라고 욕하겠죠!"

서태훈은 입술을 깨물고 어깨를 들썩였다.

자신의 피로 얼룩진 두 손으로 바지를 쥐어뜯고 있었다.

슬픔과 고통, 그리고 후회로 가득했다.

"당신이 아직 법정에 나가지 않고 형을 선고받지 않은 틈을 타서 다음에 변호사를 찾아서 관계를 끊는 성명서에 서명할 테니 그때 당신도 서명하세요."

현우가 말했다.

서태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참 재판을할 때 당신이 직접 서현우는 이제부터 서태훈의 아들이 아니라고 당신과 나는 이제 아무 관계 없다고 말하세요, 안그러면 다른 사람이 날 보고 살인자의 자식이라고 할까봐 두려워요!"

서태훈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아,나영이,당신은 관계를 끊는 증명서에 두번 싸인하세요. 나는 사람들이 나영이를 살인자의 딸이라고 말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서태훈은 여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저 결혼합니다."

현우가 차갑게 말했다.

서태훈은 마비되어 고개를 끄덕였고, 그 후 온몸이 굳어 석화된 것 같았다.

현우는 손을 들어 눈물을 닦고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

"10월 5일, 당신이 그때 사형을 집행받았는지 모르겠네요.그러나 당신이 과실치사를 하고 또 주동적으로 자수했기에 법정은 상황을 참작하여 처리할 것이다. 사형이 아니라 무기징역이 될것 같네요."

"그때가 되면 당신은 감옥에서 그 작은 철창을 통해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속으로 묵묵히 아들, 결혼 축하한다 라고 말해야 겠죠?"

"이런 생각 따위는 버리세요, 나는 당신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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