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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8화

갱도 세계의 8층.

너무나 광활해서 그 끝이 어딘지 모른다.

서현우와 홍세령은 깊은 곳으로 나아가면서 꼬박 이틀 밤낮을 비행했다.

삼림의 바깥 역시 삼림이다.

그 끝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이런 실력이라면 이런 속도로 전력을 다한다면 드넓은 수라계도 한 구역을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설마 이 갱도 안의 세계가 수라계의 한 지역보다 더 큰 건가?’

이 기간 동안 두 사람은 아무런 위험도 겪지 않았다.

‘광석의 환영조차 몇 개밖에 보이지 않았어.’

‘이것도 정상이 아니야.’

갱도 세계의 8층은 가장 생기가 넘치지만 가장 척박한 세계여서, 서현우는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핏빛 숲을 이루는 수목과 식물이 이렇게 무성하니 생기가 넘친다고 할 수 있어.’

그런데 광석의 환영이 왜 이렇게 적지?’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적어!’

‘가뜩이나 많지 않은 생기를 흡수한 나무들 때문에 희귀한 광석이 탄생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나 광석의 성장에 필요한 것은 생기와 혈악의 힘이 아니야.’

“8층에는 절대적으로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어요. 그 큰 손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이미 떠났을지도 몰라요.”

잠시 쉬면서 서현우가 홍세령에게 말했다.

“나는 지금 좀 걱정이 돼요. 갈수록 비정상적이고 더 위험한데, 실제로 비밀을 발견했을 때 우리의 실력이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홍세령이 눈썹을 찌푸렸다.

“물러나고 싶으면 아직 기회는 있어요.”

서현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어쨌든 자신은 이곳의 비밀을 추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수라계를 바라보면, 지존 절정의 경지인 무자들은 부지기수야.’

‘하지만 신급의 강자는 얼마나 돼?’

‘수라계에서 천천히 허비할 시간이 없어.’

‘갱도 세계 8층의 비밀이 나를 신의 경지로 이끌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어.’

하지만 서현우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될지 안 될지는 여전히 끝날 때가 되어야 알 수 있어.’

‘만약 정말로 안 된다면 그래도 인정할 거야. 적어도 후회는 없겠지.’

자신은 신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아서 허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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