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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0화

극락에서 분리된 번산은 원래 극락과 한 몸이었기에 령혼의 수준은 전혀 차이가 없다.

그가 검사한 것은 서현우가 아니라 번산이다!

어떻게 성공하지 못하겠는가?

이 붉은 선은 전혀 걸리는 게 없이 서현우의 머릿속으로 들어갔다.

“허!”

곧 서현우의 입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낮은 소리가 나왔다.

극무보다 더 크고 단단한 핏빛 모습이 붉은 빛을 반짝이면서 서현우로부터 변화해 나왔다!

극무의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확실해!’

‘이 사람은 확실히 극락 선조의 직계 후손이야!’

‘그리고 혈통이 순수하기 그지없어!’

‘그렇지 않으면 이 자 영혼의 핏빛 허상이 어떻게 나보다 더 강할 수 있겠어?’

만약 실력의 수준을 제쳐두고 항렬로만 말하자면, 극무는 서현우를 조상으로 불러야 한다!

상대방의 혈맥에서 전해지는 은근한 압박감을 느끼면서, 극무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떨면서 자신의 마음을 자제할 수 없었다.

‘다른 대세력들에 비해서 극락산의 직계 후손은 너무 적어. 게다가 실력이 강할수록 자손을 보기가 어려웠지.’

‘비록 지금 극락산은 여전히 강력하고 신급의 강자도 세 명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이미 심각한 보릿고개의 위기에 들어섰어.’

‘이 위험은 기껏해야 수천 년이 지나면 반드시 나타나게 될 거야!’

‘지금 갑자기 괴물 같은 직계 혈통이 하나 더 생겼으니 완전히 극락산의 행운이야!’

‘그러나 상대방의 혈통이 이렇게 순수하기에, 항렬에 따르면 자신과 같은 신급 강자들도 모두 이 자를 조상이라고 불러야 해.’

‘일단 상대방의 신분을 인정했으니, 극락산의 모든 사람들이 순수한 혈통에 실력이 대단한 이 사람을 대해야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나?’

꽤 오랫동안 표정이 변했던 극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손을 휘젓자, 머리 위의 핏빛 허상이 사라졌다.

그리고 서현우를 둘러싼 핏빛 아우라도 사라졌다.

서현우의 의식 속에서 번산은 망설였다.

지금 서현우가 제정신이 아닌 틈을 타서 서현우의 몸을 빼앗으면 양자의 지위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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