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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화

“말도 안 돼! 절대 말도 안 돼!”

지금 사람들이 마음속에 받은 충격은 이미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큰 수라계에서 하늘이 내린 인재들은 갠지스강의 모래알처럼 수없이 많다.

극상 등 세 사람은 극락산 직계 후손으로, 천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만인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바로 이런 절세의 뛰어난 인재들이, 지존경 중기에 불과한 무명의 한 사람을 상대로 예외 없이 순식간에 패한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눈이 주인을 속였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극무는 이미 급하게 숨을 내쉬면서 손을 크게 휘저었다. 원래 투명했던 장벽이 새빨갛게 변해서 장벽 밖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했다.

또한 영역의 힘이 돌아가면서 정신력을 수련하는 소수의 강자들 정신도 바깥에 격리된 채 탐측할 수 없게 되었다.

지금 바닥에 쓰러진 극상 등 세 사람은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깊은 의심에 빠졌다.

‘혈도조차도 자신들을 순식간에 격파할 수 없는데, 극령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설마 내가 사실 줄곧 아주 형편없는 실력이었는데, 단지 극락산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배경을 꺼려서 매번 연기를 했단 말이야?’

‘내가 병신인 걸까?’

극상 세 사람뿐만 아니라 나머지 극락산의 세 직계 인재들도 모두 만신창이가 된 채 자신들의 삶을 의심했다.

극무는 자연히 직계 후손 인재들의 생각이 이미 동요된 것을 발견하였지만 잠시 망설인 후 어떤 설명도 하지 않고 말했다.

“극상, 극우, 극강은 도박의 패배에 승복하고 영혼의 수정석을 내놓기 바란다. 또 너희들의 다음 달의 수련 자원은 극령의 소유로 한다.”

세 사람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어두운 눈빛으로 영혼의 수정석을 건넸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돌려 가는 뒷모습이 아주 쓸쓸해 보였다.

그들은 실패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렇게 깔끔하게 패배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아직도 이렇게 영문도 모르고 있었다.

그 깊은 무력감이 그들을 삼켜버렸다.

서현우는 영혼의 수정석을 받았지만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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