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이별 후 난 미모의 여대표와 결혼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3-14
By:  영준  Completed
Language: Korean
goodnovel4good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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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ratings. 2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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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남지훈은 수술 비용 1800만 원 때문에 여대표와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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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대표님, 연봉 협상하고 싶습니다."대표 사무실, 남지훈이 초조하게 서 있다.한창 게임에 열중하고 있던 김명덕이 고개를 들었다."지훈 씨,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의자에 앉은 김명덕이 묘한 표정으로 남지훈을 바라보았다.두 주먹을 꽉 잡은 남지훈이 입술을 깨물었다."대표님, 제가 이 회사에서 일한 지도 벌써 7,8년 정도 됐죠. 졸업하고 나서 인턴부터 지금까지 쭉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제 동기들은 승진이네 뭐네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저만 제자리네요. 대표님, 저희 집 사정 잘 아시잖아요. 저희 어머니... 암으로 수술하시고 항암치료까지 받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남지훈의 애절한 말에도 김명덕은 손을 저을 뿐이었다.“지훈 씨, 우리 공과 사는 구분합시다.”아무리 남일이라지만 너무나 가볍게 말하는 대표의 말투에 남지훈은 치미는 모욕감에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졸업하고 나서 이 회사에서 8년 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고 업계에서 나름 경력도 쌓고 실력도 인정받았다.하지만 서른을 앞둔 그에게 남은 건 그저 여자친구 한 명뿐이었다.그런데 내 것이라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이제 결혼을 해야 하지 않냐며 집 마련, 차 마련으로 부담을 주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전부 다 돈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한달 월급 200만 원, J시에서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의 월급이다. 여자친구가 남지훈에게 요구하는 집과 차는 꿈도 꿀 수 없는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금액이었다.그래도 여자친구를 사랑했기에, 그녀가 원하는 건 뭐든 주고 싶었기에, 얼굴에 철판 한번 깔고 깽판이라도 치자는 심정으로 대표 사무실까지 찾아와 연봉 인상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이었다.지금 이대로 여자친구가 그를 떠난다면...사랑하는 여자를 잃는 아픔은 물론이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 정도 조건의 남자를 어떤 여자가 만나줄까, 평생 노총각으로 늙어가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마음은 더 조급해졌다.그리고 돈 들어갈 구멍은 여자친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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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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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소연이 지훈이 서로 너무 사랑하게 됐어.^^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2024-10-05 19:12: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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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소연이와 지훈이 얼굴 돌아오나요? 뭐야뭐야ㅡㅡ 엄청난 미인의 얼굴인데 큰일이네요. 이제 절반 달렸는데,어케. 작가님..빨리 얼굴 돌려줘요.
2024-10-05 19:09: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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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우와..이거 옴청 재밌네요.
2024-09-25 19:18:3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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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자
재미있게 보다보면 순식간에 넘어가네요
2024-01-12 20:53: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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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경
좋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최고예요 ...
2023-11-06 08:4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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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성
점점 내용이 재미가 있네요
2023-10-23 16:38: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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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희성
흥미진진하게 스토리가 잘엮여 있네요 앞으로스토리 전개가 기대됩니다
2023-10-17 15:55: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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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오늘 읽기시작했는데 재미있습니다♡
2023-10-17 10:11: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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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2023-10-10 20:19:3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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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2023-10-09 06:54:0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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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내용이 흥미롭네요...잘 읽을께요...
2023-09-25 10:06: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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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ng Wook
흥미로울거 같아서 읽어보려합니다
2023-09-25 04:26: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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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ng Wook
재미있을것같다는 생각에 읽어보려고합니다
2023-09-21 06:30: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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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다음화 빨리 올려주세요
2023-09-10 23:18:4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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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제리
빨리 다음얘기해주세요
2023-09-10 10:48:06
1
  • 1
  • 2
776 Chapters

제1화

"대표님, 연봉 협상하고 싶습니다."대표 사무실, 남지훈이 초조하게 서 있다.한창 게임에 열중하고 있던 김명덕이 고개를 들었다."지훈 씨, 왜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는 거죠?"의자에 앉은 김명덕이 묘한 표정으로 남지훈을 바라보았다.두 주먹을 꽉 잡은 남지훈이 입술을 깨물었다."대표님, 제가 이 회사에서 일한 지도 벌써 7,8년 정도 됐죠. 졸업하고 나서 인턴부터 지금까지 쭉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제 동기들은 승진이네 뭐네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저만 제자리네요. 대표님, 저희 집 사정 잘 아시잖아요. 저희 어머니... 암으로 수술하시고 항암치료까지 받으셔야 하는 상황입니다.”남지훈의 애절한 말에도 김명덕은 손을 저을 뿐이었다.“지훈 씨, 우리 공과 사는 구분합시다.”아무리 남일이라지만 너무나 가볍게 말하는 대표의 말투에 남지훈은 치미는 모욕감에 얼굴이 살짝 달아올랐다.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졸업하고 나서 이 회사에서 8년 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고 업계에서 나름 경력도 쌓고 실력도 인정받았다.하지만 서른을 앞둔 그에게 남은 건 그저 여자친구 한 명뿐이었다.그런데 내 것이라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이제 결혼을 해야 하지 않냐며 집 마련, 차 마련으로 부담을 주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전부 다 돈이 있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었다.한달 월급 200만 원, J시에서 최저임금을 조금 웃도는 수준의 월급이다. 여자친구가 남지훈에게 요구하는 집과 차는 꿈도 꿀 수 없는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금액이었다.그래도 여자친구를 사랑했기에, 그녀가 원하는 건 뭐든 주고 싶었기에, 얼굴에 철판 한번 깔고 깽판이라도 치자는 심정으로 대표 사무실까지 찾아와 연봉 인상에 대한 얘기를 꺼낸 것이었다.지금 이대로 여자친구가 그를 떠난다면...사랑하는 여자를 잃는 아픔은 물론이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 정도 조건의 남자를 어떤 여자가 만나줄까, 평생 노총각으로 늙어가는 건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마음은 더 조급해졌다.그리고 돈 들어갈 구멍은 여자친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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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병원, 남지훈이 천천히 눈을 떴다.낯익으면서도 낯선 환경에 그는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지훈 씨, 드디어 깨어났네요!"남지훈이 정신을 차린 걸 확인한 남자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남지훈의 직장 동료 이현수였다."어떻게 된 거예요?" 남지훈이 이현수를 멀뚱멀뚱하게 바라보았다.이현수가 입을 열었다. "지훈 씨, 죽다 살아난 거 알아요?. 대표님 사무실에서 감전돼서 쓰러졌잖아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서 다행이었어요.”그 말에 방금 전 발생했던 일들이 생생하게 떠오르며 남지훈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김명덕을 죽이려 했으나 예상치 못하게 김명덕과 주먹다짐을 한 꼴이 되다니.남지훈을 힐끗 바라보던 이현수가 말했다. "지훈 씨 깼으니까 전 회사로 돌아갈게요. 지훈 씨, 오늘 있었던 일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요.” 이 말을 마지막으로 이현수는 병원을 떠났다.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니. 알쏭달쏭한 말이었지만 그것에 대해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그에겐 더 중요한 일이 있었으니까.‘부모님... 아직 병원에 계실 텐데?’벌떡 일어난 남지훈이 부랴부랴 수술실로 달려갔다. 남지훈의 어머니와 누나 남가현이 수술실 앞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다.“어머니! 누나!”수술 중이라는 불이 켜진 걸 본 남지훈이 부랴부랴 달려갔다.아들의 얼굴을 확인한 어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지훈아, 미안해... 부모가 돼선 너한테 폐만 끼치네.”“어머니,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아버지는요?”남지훈의 질문에 눈물을 훔친 어머니가 대답했다.“의사 선생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으니 믿어야지. 그런데 수술비는 어쩌면 좋겠니? 네 누나가 180만 원은 보탰는데...”이에 남지훈이 이를 악물었다.“어머니, 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제가 어떻게든 마련할 테니까 어머니랑 아버지는 몸만 잘 챙기세요! 누나, 급한 불이라도 꺼줘서 고마워.”빠듯한 살림살이에 180만원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돈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남지훈은 누나가 안쓰러웠다.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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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김명덕 와이프요?" 남지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응."소한용이 말했다. "김명덕은 와이프를 엄청 무서워해. 이 회사에 김명덕 와이프의 지분이 절반이니까. 그런 와이프한테 회사 직원 애인이랑 은밀히 만난다는 걸 들킨다면? 물론, 바람 핀다는 증거를 먼저 손에 넣어야겠지만!""그렇겠네요. 고마워요!" 남지훈이 말했다.소한용이 말한 대로 증거를 손에 넣기 위해선 김명덕의 컴퓨터 자료가 필요했고 그걸 손에 넣는 건 아주 간단했다."그런데 왜 도와주시는 거예요?" 남지훈이 물었다.굳이 자신의 손을 통해 김명덕을 손봐 줄 필요가 없어 보였다."왜냐니? 내가 마음이 따듯한 사람이라 누가 불의를 당하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도와주는 거라고 해두지.""어쨌든 고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밥 한 끼 대접할게요. 그럼 전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남지훈은 택시를 잡아타고 자리를 떠났다.소한용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하… 내가 미쳤지. 양다리를 걸친 놈을 도와주다니. 그렇다고 소연이한테 말할 수도 없고. 진짜 골치 아파 죽겠네!" 소한용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그는 남지훈이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형제들한테 알려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했다.한참 고민하던 그는 일단 침묵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만약 형까지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진짜 난리가 나겠지? 그렇다고 소연이한테 말할 수도 없고, 내가 미행하고 있다는 걸 대놓고 드러내는 꼴이니까.'이왕 이렇게 된 거 그는 일단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사무실.이효진은 김명덕의 무릎에 앉아 말했다. "오빠, 아까 그 사람은 누구야?""못 들었어? 내가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거? 저 도련님 눈에 거슬리게 행동했다가는 J도시에서 쉽게 살아 남지 못할거야. 이제 저 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겠지?""그렇게 대단하신 분이야?""그래."김명덕은 이효진을 야릇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너 같은 애랑 엮이실 분이 아니야. 한공간에 있을 분이 아니라고. 그 사람 유혹할 생각은 하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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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선생님!"남지훈이 다급히 물었다. "혹시 착오가 생긴 건 아닌가요? 어제 1800만 원을 이미 납부했는데요!"그는 더 이상 소연이한테 돈을 빌리고 싶지 않았다. 오늘 또 손을 벌린다면 소연은 자신을 도둑놈 취급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착오라니요?"의사가 말했다. "이건 저희 병원 장부에 적힌 금액입니다. 1800만 원은 단지 수술 비용이에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약하는 약물이 다르고 시술이 달라집니다. 추가 비용이 드는 건 당연한거고요"남지훈은 의사가 건넨 납부서를 받아서 훑어보았다.1800만 원은 단지 수술비용이였고 오늘까지 수백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다.남지훈은 불안한 얼굴로 김명덕을 바라보았다. 김명덕은 그런 남지훈을 바라보며 뿌듯한 듯말했다. "지훈 씨, 설마 고작 880만 원 때문에 이렇게 진땀을 흘리는 거예요? 날 때릴 때까지만 해도 위풍당당하지 않았나요? 왜요? 돈이 없어요?날 때렸던 것처럼 용기를 가져요! 의사도 한방에 날려보내야죠! 그러면 남은 병원비는 제가 대신 청산해 줄게요!”남지훈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는 의사가 아닌 김명덕을 때리고 싶었다.'저 놈이 무슨 수작을 부린 게 틀림없어!'"선생님! 병원 장부를 확인해야겠어요! 분명 계산에 실수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남지훈이 말했다.하루에 1000만 원 가까이 되는 병원비는 말도 안 되었다.그는 김명덕과 의사가 짜고 치고 자신을 농락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명세서를 확인해야 했다."확인한다고요?" 의사가 웃으며 말했다. "안 될 건 없지만 지불 하시 전에 환자 약부터 끊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더 이상 환자에게 약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남지훈은 애가 탔다.'김명덕과 의사가 짜고 치는 판이 확실해. 약을 끊어버리면 아버지는 어떡하라고!'"지훈아!"이때 최선정이 급히 나서서 돈을 남지훈의 손에 쥐어줬다. "빨리 가서 네 아버지 병원비부터 납부해!""어머니?"그의 손에 쥐어진 건 다름 아닌 최선정의 약 값이었다.최선정의 약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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