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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1화

극무가 준 핏빛 구슬을 쥔 서현우는 한숨을 돌렸다.

‘마침내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어.’

‘극락산의 강대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이런 배경이 있으면, 수라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그러나 그는 여전히 극락산에 대해서 약간 반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종문의 세력에 가담하면 자연히 자원상 아주 큰 편리를 누릴 수 있지만, 그에 상응해서 많은 책임과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결국 좋은지 나쁜지는 보기에 따라서 다를 것이다.

서현우는 그저 끼어들고 싶지 않을 뿐이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번거로운 일들이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그래서 서현우는 극락산을 배경으로 삼아서 자신이 편하게 다닐 수 있으면 되고, 다른 것은 피하고 싶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서현우의 생각을 모르는 당연히 극무는, 서현우의 자질에 대해 아주 마음이 끌리면서 말했다.

“이 구슬은 내가 만든 혈령주야. 생사의 위기 때 그것을 깨뜨리면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어. 신경 중급 강자의 전력을 다한 일격을 막을 수 있고, 만약 보호막이 깨지지 않는다면 반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어.”

“혈령주가 깨지면 내가 감응할 수 있어. 그러면 혈맥추적법을 써서 신속하게 달려올 수 있어.”

말을 하는 극무의 표정에는 오만함이 드러났다.

“수라계 전체에서 신급 강자들은 당연히 너를 난처하게 하지 않을 거야. 그러나 신의 경지 아래에서는 네가 천부적인 바탕과 실력을 가지고 천수 랭킹 10위권에 들어도 일전을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포위 공격을 받지 않는 한, 당연히 네가 싸우면 이기겠지. 그래서 너의 안전 문제는 이미 걱정이 없어.”

서현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극락산은 확실히 오만할 만한 자격이 있어.’

“그러나 사실은 절대적이지 않아. 일부 험악한 곳은 바로 우리 같은 신급 강자들조차 감히 발을 들여놓지 못해. 너도 절대 위험을 범하지 말아야 해. 만약 구조하지 못한다면 우리극락산의 막대한 손실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극무는 이미 관심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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