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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5화

“뭐?”

서현우의 말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천잔과 극무 등 신급 강자들조차도 눈살을 찌푸렸고, 서현우가 너무 오만하고 천진하다고 여겼다.

지금 서현우의 앞에 서 있는 극상 등 세 사람은, 극락산의 직계 후손 중에서 모두 5위 안에 드는 독한 캐릭터들이다.

‘보통 하늘이 내린 인재끼리는 1대1의 싸움도 필승의 자신이 없는데, 하물며 1 대 3이야!’

“저 자식, 너무 건방지잖아?”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천하에 젊은 세대 중에도 혈도만이 이런 자격이 있겠지!”

“허허, 원래 극락산에 절세의 인재가 한 명 더 생겨서, 미래에는 반드시 굴기할 운명이라고 생각했지. 지금 보니 너무 빨리 말했던 것 같아. 저렇게 엉뚱한 녀석은 정말 성장하기도 전에 언제 죽을지 몰라.”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세 사람의 안색이 변했다.

그들의 눈에는 분노가 솟구쳤고, 몸 주위에는 무서운 힘의 파동이 용솟음쳤다.

그들이 보기에 이것은 일종의 모욕이었다.

“정말... 가소롭네!”

극상이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자, 위압이 해일처럼 세차게 밀려와서 서현우를 완전히 삼킬 것 같았다.

다른 두 사람은 차갑게 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극상과 부딪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의 존엄성에 비해 서현우에게 도전해서 자원을 얻는 것은 이미 말할 가치도 없었다.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녀석을 극상이 혼을 내서 오만 방자했던 대가를 치르게 해!’

“말이 많네요. 시간도 이미 늦었으니 일찍 싸우고 일찍 쉽시다. 자.”

극상의 분노에 서현우는 꿈쩍도 하지 않고 하품까지 하는 등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극상의 이마에 핏줄이 솟아올라 펄떡펄떡 뛰면서, 분노가 활활 타올라서 그를 삼키려 한다.

“네가 이미 기다릴 수 없다면, 그럼 내가 네 뜻대로 해 줄게.”

극상의 오른손을 한 번 흔들자 고풍스러운 긴 막대기가 나타났다. 그 후 맹렬하게 높이 뛰어올라 거대한 금빛으로 바뀌자, 천지를 무너뜨릴 기세로 서현우의 정수리를 향해 내려쳤다.

“건곤금멸봉이야! 극상이 과연 화가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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