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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1화

극무가 수인을 만들자 손끝에 기운이 응집된 작은 검이 나타났다.

그리고 신념으로 내용을 작은 검에 새긴 뒤 천천히 손을 들었다.

윙-

천천히 솟아오른 작은 검은 허공에서 갑자기 30여 개의 빛으로 변하더니 허공을 가르고 사라졌다.

“가서 준비하고 그들이 혈석을 가지고 올 때만 기다리시면 돼. 이번에 그자들에게 호되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것만 해도 본존이 선량한 거야.”

극무가 웃으면서 말했다.

극무의 웃음은 유난히 음험해 보여서 서현우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신의 경지까지 수련한 늙은 괴물은 역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어.’

‘내게 선의를 베풀면 좋겠지만, 악의를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 살 길을 도모할 수밖에 없어.’

광산이 폭발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라계에 이름을 떨친 최고 세력들이 하나씩 최후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허공의 파문이 일면서 작은 검 한 자루가 천천히 나타났다.

“응? 극무의 기운인데. 극무가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각자 깊이 생각하면서 신급 강자들과 각 세력의 고위층들은 분분히 작은 검을 잡고 그 안의 메시지를 읽었다.

그리고 곧 눈이 휘둥그레졌다.

“영기 나침반!”

“설마 영기 나침반이 강호에 다시 등장한다는 건가?”

“23개...”

“극무 이 새X는 역시 교활해. 영기 나침반이 아주 딱 맞춰서 나타났으니, 이번에는 바가지를 쓰지 않을 수 없겠어...”

“가자, 영기 나침반은 반드시 얻어야 해. 어쨌든 하나는 가져와야 해!”

“안 돼, 이렇게 많은 최고 세력들이 나서면 우리는 전혀 앞설 수 없어. 다른 세력의 힘을 빌려야 해.”

마을의 한 곳에서 극무가 보낸 소식을 읽은 천잔노인은 웃으면서 홍세령에게 말했다.

“극영 그 녀석이 오히려 너보다 한 걸음 더 앞서서 영기 나침반을 경매하려고 하는구나. 가자, 우리도 가보자.”

영기 나침반의 유혹이 너무 커서, 각 최고 세력의 강자들이 소식을 듣고 잇달아 극락산 사람들이 쉬는 캠프를 향해 왔다.

그리고 자신들의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긴 세력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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