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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9화

16억 혈석!

그것은 최고의 세력만이 가질 수 있는 ‘유동 자금'이다.

‘한 종문 전체의 운영과 발전에 제공될 수 있는 혈석을, 극영 한 사람이 전부 흡수한 거야?’

극상은 몹시 의아했다

그리고 굳어진 표정으로 전음 메시지를 보냈다.

서현우는 그제서야 극상에게 혈석을 빌려달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말을 하기도 전에 휙 하고 한 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바로 극무였다.

극무는 나타나자마자 음산한 눈빛으로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혈석을 다 흡수한 거야?”

서현우는 말없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멋대로 구는구나!”

크게 노한 극무는 서현우가 훌륭한 인물이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었다.

“내가 앞서 어떻게 너에게 당부했어? 너는 네가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수련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서현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솔직히 말해서, 마음속으로는 좀 감동하기도 했다.

약육강식의 수라계에서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사람이 아니면 누가 사활을 간섭하겠는가?

“죄송합니다, 신존, 저만의 고려가 있습니다.”

“생각은 개뿔!”

서현우가 뜻밖에도 조금도 회개할 뜻이 없는 것을 본 극무는 냉담한 눈빛으로 소매를 흔들고 말했다.

“됐어, 본존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고집대로 행동하기로 한 이상, 너는 네 생각대로 해라.”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현우의 몸 앞에 저장반지 하나가 나타났다.

“안에 2억 혈석이 있다. 비록 네가 공헌한 것에 비하면 언급할 가치가 없지만, 이것은 노부가 가지고 있는 모든 혈석이야. 환고광맥의 일이 끝나면 너는 스스로 극락산으로 돌아가서 장려금을 수령해라.”

말은 아직 이어지고 있지만 극무는 이미 사라졌다.

서현우는 묵묵히 혈석을 받았다.

극상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극령, 너는 너의 천부적인 자질을 헛되이 썼어. 앞으로 너는 이미 더 이상 나의 적수가 될 자격이 없어. 알아서 잘 해봐.”

극상의 뒷모습을 보면서, 서현우는 습관적으로 자신의 턱을 만졌다.

‘극무가 내게 실망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극무와 극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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