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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3화

펑!

서현우는 발을 구르며 몸을 포탄처럼 만들어서 가장 굵은 촉수를 향해 돌진했다.

그 후 거대한 손바닥으로 변한 혈악의 힘이 촉수를 잡고 맹렬하게 뒤로 뒤집었다.

우르릉...

지면이 떨렸다.

공포의 힘에 이끌려 흙이 뒤집히면서 거대한 흑갈색 문어 한 마리가 끌려 나왔고.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땅바닥에 떨어졌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홍세령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서현우의 실력에 놀란 것이 아니라, 이런 직관적인 힘이 구현되면서 아주 충격적인 느낌을 주었다.

지금 공중에 있는 서현우는 웅장한 남성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기운은 이성에게 아주 매력적이다.

“음매...”

공포심에 휩싸여 소처럼 울부짖는 거대한 문어는 촉수를 휘두르면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성홍색의 칼날이 스쳐 지나갔다.

문어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칼날에 잘린 곳에서 몸이 와르르 부서지면서 아무 형체도 없게 변했다.

땅에는 녹색의 농구공만 한 돌이 떨어진 채 미약한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

“명수원석!”

돌을 집어든 홍세령이 서현우에게 던지면서 말했다.

“당신은 운이 정말 좋군요. 이렇게 큰 명수원석은 2천만 개의 혈석에 팔 수 있을 거예요.”

“이게 어디에요.”

서현우는 웃으며 돌을 저장반지에 넣었다.

“가요, 우리 계속 찾아봅시다. 다음은 당신 거예요.”

서현우가 영기 나침반을 꺼냈다.

그 말을 들은 홍세령은 미소를 지었다.

본래는 자신이 영기 나침반을 꺼내려고 했지만, 서현우가 이미 꺼낸 것을 보고 그만두었다.

서현우는 기운을 불어넣고, 찾기 등급을 레벨 8급으로 설정했다.

영기 나침반의 바늘이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한 덩어리의 흰 안개가 용솟음쳐 나오더니 점차 화살표 부호로 변했다.

일반적인 영기 나침반의 에너지에 대한 반응은 기껏해야 6급으로 생사경과 같다.

그러나 서현우가 꺼낸 것은 노란색 반딧불로 만든 영기 나침반이다. 초급 영기 나침반에 비해서 8급 이상의 에너지, 즉 주재경을 감지할 수 있다.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영기 나침반을 홍세령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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