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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1화

“돌격!”

“빨리 들어가자!”

거대한 문이 형성되자마자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히던 무자들이 벌떼처럼 몰려갔다.

고기 냄새를 맡은 굶주린 늑대와 같았다.

그 모습을 보면, 신급의 강자가 앞을 막아도 이 사람들은 이성을 잃고 돌격할 것이다.

거대한 문은 공포의 짐승처럼 입을 크게 벌린 채 한 명씩 무자를 삼켰다.

고공 위의 신급 강자들과 대세력의 고위층, 그리고 각 수라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천재 준걸들은 다른 무자들처럼 급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환고광맥의 갱도는 결코 평범한 의미의 갱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20여분이 지난 후에 대부분의 무자들은 이미 광동에 들어서자, 각 세력의 핵심 제자들은 비로소 사람들을 부르고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눈 디 그 속으로 들어갔다.

“우리도 갑시다.”

극락산 이쪽에서 서현우를 제외하면 실력이 가장 강한 사람은 바로 극상이다.

그러나 서현우는 신인인 데다가 다른 직계 후손들이 서현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극상이 명목상의 대장이 되었다.

극상의 지휘 하에 극락산 사람들은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천천히 광산으로 향했다.

홍세령은 극락산 무리를 따라 함께 움직였다.

천잔노인과 극락산의 관계가 아주 좋은 데다가, 천잔노인은 홀로 수행하는 쪽에 속하기 때문에 제자도 몇 명 되지 않아서 세력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홍세령이 극락산을 따라 함께 행동하는 것은 나무랄 데가 없는 행동이다.

검은 빛이 구축한 거대한 문에 들어가자 하늘과 땅이 빙빙 도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겨우 1, 2초에 불과했다.

곧 서현우의 눈앞이 환해졌다.

핏빛.

여전히 핏빛이다.

마치 마른 피로 뒤덮인 황폐한 땅처럼 사방팔방으로 퍼진 무자들이 제각기 경계하고 있었다.

아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이곳에 온 것은 모두 희귀한 보물을 얻으려는 것이다. 이득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는 누구도 쓸데없이 싸우고 싶어하지 않았다.

“앞의 몇 층은 머물 필요가 없어. 우리는 바로 6층으로 간다.”

극상이 입을 열었다.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지 않았다.

모두 광산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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