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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7화

“헉... 으으... 으으... 으하하하...”

갈라진 웃음소리가 점점 우렁차게 변하면서 마지막에는 온 지하세계를 진동하게 만들었다.

용솟음치는 광폭한 힘의 파동이 그 몸에서 폭발하면서 마치 천지를 파괴하는 듯했다.

서현우와 홍세령은 동공이 수축되면서 가슴이 떨렸다.

“신경 후기, 절대적인 신경 후기야!”

서현우는 신급의 강자와 접촉한 적이 없지만 홍세령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스승인 천잔노인은 신경 중기의 강자였지만, 기운이 이렇게 무서운 정도에 이르지는 못했다.

“번산?”

놀란 서현우도 억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소리쳤다.

“나야.”

웃음소리가 잦아들면서, 이 사람의 득의양양 하면서 음미하는 듯한 그윽한 눈길이 서현우를 향했다.

서현우는 숨을 들이쉬었다.

“네가 나를 여기에 오게 한 게 과연 꿍꿍이가 있었어.”

홍세령은 온몸에 한기를 느끼면서 물었다.

“저 사람은 누구입니까?”

“한 마디로 다 말할 수가 없어요.”

서현우는 고개를 저으며 번산에게 말했다.

“그게 너의 몸이야?”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어.”

손을 들어 보던 번산은 여전히 마음속의 기쁨과 격동을 참지 못하고 다시 크게 웃었다.

“이 몸은 극락이 참한 세 시신 중의 하나야.”

“세 시신? 그게 뭐야?”

서현우는 이해하지 못했다.

홍세령이 오히려 비명을 질렀다.

“세 개의 욕망을 베어 수행을 완성했군요!”

“아가씨는 식견이 좀 있네. 그런데 네 사부는 아직 이 경지를 접하지 못했지? 너는 어떻게 알았어?”

번산은 흥미진진하게 홍세령을 바라보았다.

홍세령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선배님은 도대체 누구세요?”

번산은 홍세령을 무시하고 서현우에게 말했다.

“자식, 잘 들어. 세 개의 시신은 바로 선, 악, 그리고 집착이야. 세 가지 욕망을 없애고 신의 경지에 도달하는 거지. 만고 이래로 범인의 영역에서 벗어나 성인의 경지로 들어가는 방법이야.”

“그 당시 극락은 신경의 정점에 이르렀지만, 이미 끝까지 가도 더 이상 돌파할 수기 없었어. 그는 세 개의 세 가지 욕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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