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4화

이성봉과 홍진은 너무 높아서 잠시 오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도 과소평가하면 안 되었다.

“따라와.”

진화는 아무렇지 않게 배지수의 손을 덥석 잡았다.

약간 저항하는 듯했지만 피하지 않는 배지수였다.

진화가 그들의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배지수는 알았기 때문이다.

둘의 관계를 알고 나면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때 어떤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저기, 아름다운 아가씨...”

진화는 자리에 얼어붙었다.

진운이 다가오자, 진화는 곧바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련님, 이쪽은 경성 그룹의 배지수입니다.”

진운을 본 배 씨 가족들은 흥분한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할 지경이었다.

연경 진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 높은 위치에 있는 훌륭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고 있다.

“배지수?”

진운은 순간 뭔가 떠올랐다.

그의 기억이 맞다면 그분의 와이프 이름이 배지수였다.

할아버지는 강한 진씨 가문더러 이 여자의 사업을 돌봐주라고 했다.

거의 많은 거래는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협력하고 있었다.

다름이 아니고 임지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

“안녕하세요.”

평정심을 되찾은 배지수는 먼저 악수를 청했다.

그녀의 외모는 흠잡을 데가 없었고, 우아하고 매력적이었다.

“안녕하세요.”

진운이 악수를 나눈 뒤 재빨리 손을 거뒀다.

“전부터 대표님의 경성그룹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어요.”

“이렇게 만나게 되니 경성그룹이 성공한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외모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강력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군요.”

“저는 이번 협력에 거는 기대가 커요.”

진운은 가볍게 칭찬했다.

외모와 기운 모두 부족한 점이 없어 봄바람 같은 따뜻함 느낌을 주었다.

진운의 칭찬에 너무 기쁜 나머지 배지수는 말을 잇지 못했다.

배 씨 가족들도 덩달아 자부심을 느꼈다.

봤지?

연경 진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 직접 배씨 가문을 칭찬했다.

주변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그들은 인생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느꼈다.

그때 배준영이 불쑥 튀어나와 진운의 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