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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화

"당신 거기 서요! 지금 누구한테 아프다고 하는 겁니까? 오늘 똑똑히 말하지 않으면 아무 데도 갈 생각 하지 마요!"

이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누군가에게 면전에서 욕을 먹긴 처음이다!

어찌 참을 수 있을까?

"화가 많으면 불면증에 걸리기 쉬워요."

임지환은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한마디 했다.

그의 눈빛은 행여나 놓친 것이 있을까 봐 무대 뒤의 모든 것을 훑어보았다.

"내가 불면증이 있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 설마 날 스토킹 한 거예요?"

임지환을 바라보는 이진의 눈빛에는 두려움이 묻어났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몰래 핸드폰을 꺼내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슥!’

임지환의 몸이 살짝 움직였고 단번에 몸을 반짝이며 이진의 뒤로 갔다.

그녀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손을 뻗어 그녀의 목을 가볍게 내리쳤다.

이진은 눈앞이 깜깜해졌고 바로 기절했다.

"미안해요. 시간 없어서요!"

임지환은 그녀를 바닥에 내려놓고 낮은 소리로 한마디 했다.

"이진 언니, 누구랑 싸워요? 분장실에서도 언니 목소리가 다 들려요!"

임지환이 상자를 뒤지고 있을 때, 나른한 목소리가 임지환의 뒤에서 흘러나왔다.

"큰일이야!"

소리를 듣는 순간, 임지환은 빠르게 허리를 만졌고 순간 빛을 내고 있는 은침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

"이진... 누구세요?"

송연소는 웃고 있다 임지환을 본 후 살짝 멍해졌고,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의혹스러움이 가득했다.

"톱스타, 안녕하세요."

임지환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드러났다.

그는 곰곰이 생각하다 은침을 쥐도 새도 모르게 소매 속으로 거두었다.

"당신 대체 누구예요? 왜 여기 나타난 거죠? 이진 언니는요?"

송연소의 말투에는 추궁의 뜻이 담겨 있었다.

"저는 이곳 스태프예요. 안 회장님이 당신의 매니저와 교대를 하라고 했어요."

임지환이 거짓말을 했다.

"그래요?"

송연소는 무심히 바닥에 누워 있는 이진을 힐긋 보고 깜짝 놀랐다.

"이진 언니, 왜 그래요?"

"너무 피곤하셔서 잠이 들었을 뿐입니다."

임지환이 생각나는 대로 설명을 했다.

"요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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