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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화

"나도 정확히 말할 수는 없어요. 그것을 산 이유는 그저 느낌에 따른 겁니다."

임지환이 어깨를 으쓱거렸다.

"선생님이 일하는 스타일은 정말 종잡을 수 없네요!"

진운은 살짝 아첨을 한 뒤 이내 정색했다.

"안양인과 접촉하는 기회를 틈타 그의 상황을 알아보러 갈게요."

"조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절대 상대가 알아차리게 하지 마요!"

임지환은 진운의 어깨를 두드렸다.

"걱정 마세요. 도를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진운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룸을 떠났다.

그가 떠난 후 임지환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체내의 영기를 돌리고 영식을 퍼뜨려 천천히 감응했다.

"찾았어!"

잠시 후 그는 두 눈을 떴고 얼굴에는 기쁨에 가득 찬 웃음기가 어려 있었다.

영기를 방출하여 자신의 영식을 증강시킨 후 임지환은 확실히 한 가지 일을 알게 되었다. 진정한 선옥초는 아직 경매장에 있다.

그러나 거리가 먼 데다 선옥초 자체에서 풍기는 영기가 너무 약해 임지환도 선옥초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 수 없었다.

"보아하니 내가 직접 한 번 가야겠군!"

안양인 이 능구렁이는 너무 교활해서 자칫하면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임지환은 일시적인 소홀로 인해 선옥초를 잃고 싶지 않았다.

룸을 떠난 후 임지환은 곧장 경매장 백스테이지로 달려갔다.

그러나 무대 뒤에서 그는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

임지환은 자신이 방금 전 감응한 그 영기가 아무런 징조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 멍하니 거기에 서서 뭐 하는 거예요? 공연이 곧 시작될 텐데 어서 와서 물건을 옮기는 것을 도와야죠!"

임지환이 사색하고 있을 때, 포니테일을 땋고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키가 큰 여성 한 명이 빠르게 그의 곁으로 걸어왔다.

임지환이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는 단번에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뭐 하는 겁니까?"

임지환은 팔에 조금 힘을 주어 바로 그 여자의 손에서 벗어났다.

"보기에는 건장해 보이지 않지만 힘이 꽤 있네요! 담당자 불러와요. 도대체 어떻게 일손을 배치한 건지 알고 싶네요!"

이진이 고개를 들어 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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