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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3억 원밖에 안 돼? 가격이 너무 낮은 거 아니야? 이 청동 조각이 정말 보물이라면 안양인이 죽어라 가격을 올렸겠지!"

다시 손을 쓰려던 장이영은 이 가격을 듣고 갑자기 흥이 사라졌다.

그는 일어나서 1번 룸에서 나왔다. 선옥초를 이미 손에 넣었으니 더 이상 이곳에 남아 있을 필요도 없다.

아직 상황을 지켜보던 경매자들은 하나둘씩 침묵하기 시작했다.

3억 원의 경매 시작 가격은 다른 경매품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낮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이 청동 조각은 피날레를 장식한 경매품이다. 3억 원의 가치는 정말 너무 낮다!

‘설마... 유찰되는 건가?’

장내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진 것을 보고 안양인은 마음이 반쯤 식었다.

그는 자신의 큰형 안계인에게 물꼬를 트라고 미친 듯이 눈짓을 보냈다.

안양인은 눈에 쥐가 날 듯이 눈을 깜빡거렸지만 아래에 앉아 있던 안계인은 여전히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

안계인은 안양인의 부탁을 받고 온 것은 맞지만 바보가 아니다.

이 청동 구리를 아무도 원하지 않는데, 자신이 입을 열면 결국 낙찰될 것이다.

"5억 원 낼게요!"

많은 사람들이 청동 조각이 유찰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때 목소리 하나가 최상층 스피커에서 유유히 흘러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들어 일제히 6번 룸을 바라보았다.

"저 녀석, 무슨 꿍꿍이야?"

이미 아래층으로 내려간 장이영은 임지환의 목소리를 듣고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6번 룸을 바라보았고 눈 안에는 의혹이 가득했다!

"5억 원에 낡은 구리 조각을 사다니, 저 임 씨 설마 돈 많다고 그냥 마구 던지려는 건 아니지?"

장이영은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할까 봐 일부러 목청을 높여 말했다.

"제가 보기에는 장 도련님에게 화가 나서 이성을 잃고 한 번 싸우려나 봅니다!"

"소항에서 도련님과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역시나 주변 사람들은 아첨을 하며 아부를 떨기 시작했다.

"선옥초가 수백억의 가치가 되는 이상 청동 조각도 보배일 가능성이 있네!"

양성이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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