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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진도하는 오명훈을 보더니 잠시 멍해졌고, 곧이어 얼굴에 분노가 차올랐다.

“오명훈 씨, 여긴 무슨 일이에요?”

오명훈은 무릎을 꿇고 복잡한 심경으로 진도하를 쳐다보며 말했다.

“진 선생님,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진도하는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살려줘요? 꿈 깨요!”

그는 방금 오명훈을 보자마자 그가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았고 그가 왜 찾아왔는지도 알았지만, 그가 어떻게 여기를 알고 찾아왔는지 궁금했다.

며칠 못 본 사이에 오명훈의 안색은 극도로 창백해졌고 핏기가 전혀 없었다. 더 이상 평소에 거들먹거리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자기 뺨을 사정없이 치고 말했다.

“진 선생, 전에는 제가 당신에게 죽을죄를 많이 지었어요. 부디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발 살려주세요. 많은 신의를 찾아봤지만, 그들은 저의 병인도 찾아내지 못했는데 살리는 건 고사하고... 정말 아무 방법이 없대요.”

오명훈은 말하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예전에 줄곧 진도하가 자신을 겁주는 것으로 생각했다.

뜻밖에도 그는 무술 고수 대회가 끝난 뒤 집으로 돌아가 바로 병으로 쓰러졌다.

오씨 가문에서는 그를 살리기 위해 많은 신의를 찾아봤지만 모두 속수무책이었다.

모든 신의가 오명훈이 최대 일주일까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의 한 사람만 이렇게 말했다면 그는 틀림없이 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병세를 본 모든 신의가 그렇게 말했다.

그는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제야 그는 진도하가 자신을 겁주기 위해서 한 말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병세가 몹시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을 마치자 그는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진도하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비로소 진도하를 찾을 방법을 강구했고 마침 오늘 그를 진료해 준 몇 명의 신의들이 어떤 한 명의 신의를 위해 약초를 보내겠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나서 그사람에 대해 알아본 결과 그가 바로 진도하라는 것을 알았다.

이어 그는 그 신의들에게 물어 진도하가 필요로 하는 약초목록을 받고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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