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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진도하는 강유진의 체질에 특별하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명훈은 계속 말을 이었다.

“구체적인 건 나도 잘 몰라요. 이곳저곳에서 들은 거라 누구에게서 나온 얘기인지도 몰라요. 어쨌든 우리 오씨 집안 어른들 말에 의하면 강유진과 결합하기만 하면 경지가 비약적으로 올라갈 것이라 했어요.”

그러자 진도하가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아는 게 더 있으면 다 얘기해봐.”

오명훈은 침을 꿀꺽 삼킨 후 말을 계속했다.

“나도 여기까지 밖에 몰라요. 이것도 우리 오씨 집안 어른들이 얘기하던 중 제가 몰래 엿들은 거예요.”

진도하는 미간을 더욱 찌푸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오명훈을 무심하게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그럼 그 조씨 가문이 어디 있는지 알아?”

“몰라요.”

오명훈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들은 완전히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는 세가라 정확한 위치는 아무도 몰라요.”

이 말을 들은 진도하의 눈빛이 심상치 않아지자 오명훈은 다급히 한마디 보탰다.

“그러나 그들은 3년마다 제자들을 보내 훈련을 시키고 있어요. 그 훈련 시키는 사람들만 찾으면 조씨 가문의 구체적인 위치를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고 오명훈을 차갑게 바라보며 다시 물었다.

“정말 더 아는 게 없어?”

오명훈은 그 말에 바로 머리를 굴렸고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다른 건 정말 몰라요. 그 신비한 세가에 대해서는 세상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요.”

그 말에 진도하의 표정이 싸늘해졌다.

오명훈은 진도하가 자신을 구해주지 않을까 봐 바로 말을 이었다.

“참! 강씨 가문에서 왜 조씨 가문의 혼인을 승낙했는지도 알고 있어요.”

“왜 승낙했는데?”

진도하가 물었다.

오명훈은 침을 몇 번 더 삼켜 애써 마음을 가라앉힌 후 말을 이었다.

“강씨 집안에서는 조씨 집안에 들러붙어 자신들의 무술을 연마하려는 것 같아요.”

“그렇군.”

진도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명훈의 몇 마디 말에 진도하도 강씨 집안에서 왜 굳이 강유진을 조씨 가문에 시집보내려고 하는지 어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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