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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물론이죠!”

자양파 노조는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했다.

사실, 그도 마음속으로는 확신이 없었다.

이어 노조가 입을 열었다.

“허 장로, 우리 자양파에서는 당분간 다른 것은 하지 말고 수장을 위해 경지를 높일 수 있는 것들만 수집해요.”

“좋아요.”

허 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이었다.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장이 빨리 경지를 끌어올릴 수 있게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그래요.”

자양파 노조도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반면 진도하는 기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자양파의 제자들이 보낸 약초를 받았다.

진도하와 서 선생 두 사람은 리스트에 따라 999종의 약초를 전부 일일이 체크했고 한 가지도 빠지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정식으로 단약을 만들기 시작했다.

진도하가 단약을 제련하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된 서 선생은 감격에 겨우 북받치는 감정을 가까스로 누르고 있었다.

“진 선생, 제가 옆에서 보조할 수 있게 해주세요.”

진도하도 때마침 서 선생에게 요청하려고 할 때 그가 먼저 자청하자 웃으며 승낙했다.

“물론이죠.”

진도하가 승낙하자 서 선생은 더더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하지만... 뭔데요?”

서 선생은 진도하가 번복할까 봐 급히 물었다.

“나를 보조하는 거 말고... 서 선생이 단약을 만들어 주세요.”

진도하가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서 선생은 매우 놀라며 말을 더듬었다.

“이거... 이걸... 저에게 맡겨도 되나요?”

“네, 괜찮아요.”

진도하가 웃으며 대답했다.

필요로 하는 단약을 만드는 데는 7749일이 걸리고 현재 그의 상황으로는 절대 긴 시간 기다리며 지켜볼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서 선생은 자신을 돕기 위해 그렇게 많은 약초를 찾았는데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다고 어떤 방법으로든 서 선생이 원하는 것으로 보답을 하고 싶었다.

그는 단약 제련 기술을 꼭 서 선생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서 선생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나는 오랫동안 단약을 제련해 왔지만 잘못된 길에 들어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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