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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자양파 노조는 진도하의 질문에 차 한 모금 마시고 목을 축이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하늘의 문이 열릴지 안 열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세가와 파벌은 지금까지도 하늘의 문을 여는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심지어 용천섬에 변수가 생긴 이후로 용천섬의 위치조차 찾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매년 음력 12월 29일마다 가장 우수한 인재를 보내 훈련을 받게 해요. 일종의 수련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천문이 열리는 방법과 용천섬의 구체적인 위치를 찾기 위해서예요.”

진도하는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고, 그동안의 자신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고 생각했다.

부모님은 용천섬에 갔을 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왜 자기에게 용천섬을 가라고 하는지 그는 아무것도 몰랐다.

진도하는 그저 이 물음을 마음속 깊이 묻어 둔 채 가능한 한 빨리 경지를 끌어올려 용천섬을 갈 날만 생각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 참 생각하던 진도하가 다시 물었다.

“참,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보를 흘린 그 가족은요? 어떻게 되었나요?”

자양파 노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몰라요, 용천섬에 변수가 생기고 나서 세가와 파벌들은 정보를 누설한 세가로 가서 죄를 물으려 했지만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어요.”

여기까지 말한 자양파 노조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참! 수장 님, 그 가문은 당신과 같은 성씨예요.”

“그래요?”

진도하도 그 말에 깜짝 놀랐다.

자양파 노조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그 가문의 성은 진씨예요.”

진도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그 진씨 집안은 나중에 다른 소식이 없습니까?”

자양파 노조는 다시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별 소식이 없어요. 그 가문의 사람들은 마치 인간 세상이 증발한 것처럼 여러 세가와 파벌들이 그들에게 죄를 묻기 위해 방방곡곡 수소문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마도 이름을 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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