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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구체적인 시간을 알려줘

“G! 일 그만 내려놔! 나한테 좋은 소식이 있어!!!”

캐리는 흥분한 표정으로 하영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캐리의 목소리는 문 밖의 임수진에게 전해졌다.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더니 다시 문 앞으로 걸어가 자세히 듣기 시작했다.

사무실 안.

하영은 머리를 안으며 캐리를 바라보았다.

“깜짝이야, 너 때문에 놀라죽을 뻔했네.”

캐리는 하영의 물컵을 들고 꿀꺽꿀꺽 마셨다.

“G, 주강 그룹의 대표님이 널 만나고 싶대!!”

“주강 그룹?”

하영은 자세히 생각하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캐리를 바라보았다.

“주강 석유를 말하는 거야?!”

하영은 놀라서 물었다.

캐리는 흥분해서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이거야!! 지금 우리를 찾아 대량의 복장을 주문하고 싶대! G! 우리 이제 대박 났어! 대박 났다고!”

하영은 멈칫하더니 테이블 위에 놓은 손까지 떨렸다.

그녀는 주강 그룹이 뜻밖에도 자신을 찾아와 합작할 줄은 몰랐다.

주강 그룹은 비록 김제의 회사가 아니지만, 그것은 아시아 석유계를 횡령하는 존재였다. 그들의 공장 직원까지 모두 합치면 족히 수백만 명에 달했다. 게다가 주강 그룹 대표님의 재력은 심지어 유준과 맞설 수 있었다.

유준의 명의로 된 분야는 비록 넓지만 유독 석유 업계가 없었다. 그리고 염주강은 석유 만으로 재벌로 거듭난 것이었다.

하영은 놀라서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고, 잠시 후 캐리를 쳐다보았다.

“너... 확실해? 정말이야?”

“정말이라고!”

캐리는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다.

“G, 우리 이제 대박 난 거야!! 어마어마한 주문이 들어왔는데, 우리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주문이라고!! 앞으로 모든 주문은 이것보다 더 클 순 없을 거야!! 장기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면, G! 우리 진짜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하영도 따라서 코가 시큰거렸다.

“응! 나도 알아! 그럼 넌 염 대표님의 비서와 만날 시간부터 상의해 봐!”

“다음 주 월요일이래!”

캐리가 말했다.

“이미 상의 끝냈어! 넌 일요일에 출발하면 돼!”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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