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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네놈 어머니가 누군데?

강하영이 후자를 선택한다면 다시는 희민이를 만날 기회를 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정유준의 분노를 감지한 허시원은 마음이 답답했지만 그래도 얼른 고개를 숙였다.

“네, 대표님.”

그리고 대표 사무실을 나가려는 순간 정유준이 또 허시원을 불러세웠다.

“새로 온 경호원들도 모두 해고하고, 기술팀도 전부 교체해!”

그 말에 허시원의 가슴이 떨렸다.

‘원래 있던 경호원들은 사모님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미 전부 교체를 하고 김호진 한 명만 남았는데, 오늘 또 강하영 씨 때문에 물갈이를 시작하다니, 이러다간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들도 불안에 떨 것 같은데…….’

그래도 허시원은 감히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소씨 집안.

양다인을 찾아간 홍수혁은 경호원들이 그의 앞을 가로막자 이번에는 저번보다 경험이 생겼다.

“저기 두 분, 저는 소백중 어르신을 만나러 왔으니 부디 말씀 좀 전해주세요. 그저 녹음된 물건을 전해주러 왔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들어가서 여쭤보고 올 테니까 여기서 기다리세요.”

“따라오세요.”

홍수혁이 밖에서 몇 분 정도 기다리자 경호원이 나오더니 홍수혁을 데리고 커다란 집안으로 안내했다.

소씨 집안의 커다란 정원과 어마어마한 면적의 별장을 본 정수혁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별장에 들어선 홍수혁은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있는 소 노인을 발견하고 얼른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어르신, 안녕하십니까!”

소백중은 고개를 돌려 홍수혁을 힐끗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나한테 전할 물건이 있다고?”

소백중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홍수혁도 더는 숨기지 않았다.

“그러니까 어르신이 보낸 사람 때문이 제 어머니가 많이 다쳤는데, 그건 어떻게 보상할 생각입니까? 저는 많이는 필요 없고 딱 1억이면 됩니다.”

홍수혁은 소 노인의 어마어마한 집안을 보고 금액을 올렸고, 소백중은 싸늘한 눈빛으로 피식 웃었다.

“내가 네놈 어머니를 다치게 했다고? 네놈 어머니가 대체 누군데?”

“임연수. 바로 강하영의 집에서 도우미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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