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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9화 내가 정말 알아맞혔구나

유준은 문자를 클릭해서 위의 채팅 내용을 간단하게 본 후, 핸드폰을 다시 경호원에게 건네주었다.

“진연월 불러와. 그리고 이 핸드폰을 가지고 가서 이 번호를 조사해 보고.”

경호원은 가장 먼저 진연월과 연락을 취했다.

분부가 마친 다음, 유준은 다시 웨이터를 바라보며 차갑게 웃었다.

“넌 오히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똑똑하군.”

웨이터는 일부러 멈칫하더니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준은 천천히 일어나 테이블 옆으로 걸어갔다.

그는 테이블 위에 미리 경호원더러 준비하라고 한 비수를 어루만지며 다시 입을 열었다,

“처음부터 넌 나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았어. 난 결코 네 신분을 조사한 적이 없고, 네 부모님도 단지 내가 널 떠보려고 아무렇게 둘러댄 말뿐이었어. 하지만 넌 일부러 놀란 척하면서 내 말에 순응했지.”

웨이터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유준은 비수를 들고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이 문자도 단지 허울일 뿐이야. 넌 지금 내가 걸려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지. 또한 레스토랑에 있을 때 말이야, 만약 네가 그곳에서 장기적으로 일한 직원이라면 지배인은 틀림없이 가장 먼저 널 훈계하고 꾸짖었을 거야.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그럼 넌 그곳에 들어간지 겨우 일주일도 되지 않았단 것을 설명하지.”

웨이터의 표정은 점차 차가워졌다.

“내가 오히려 당신을 얕잡아 보았군! 그런데 이 일이 이렇게 쉽게 끝날 줄 알아?”

유준은 차갑게 웃으며 경호원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 눈 가려.”

웨이터는 멍해졌다.

“지금 뭐 하려는 거야?!”

웨이터가 반응하기도 전에 경호원은 검은 천 하나를 꺼내 그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유준은 손에 든 비수를 웨이터의 왼손 안쪽 팔에 놓았다.

거기에는 검고 굵은 선으로 된 문신이 있었다.

웨이터는 이 차가운 촉감과 유준이 칼을 내려놓은 위치를 감지하자, 심장이 순식간에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옆의 기계에서는 순간적으로 다급한 경보음이 울렸다.

유준의 어두운 눈동자에는 차가움이 스쳤다.

“내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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