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65화 몰래 따라왔잖아요

“내 말이 틀렸어요? 두 사람 몰래 따라왔잖아요?”

인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 그, 그... 넌 내가 이렇게도 반갑지 않은 거야?!”

“난 애초에 반갑지 않다고 말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세준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는 인나를 보며 재밌다고 느꼈다.

희민은 어쩔 수 없이 나서서 그들을 말렸다.

“세준아 그만해. 이모, 이제 그만 좀 떠들어요...”

희민의 말을 듣고 인나의 마음도 따라서 사르르 녹았다.

그러나 화가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또 빠르게 치밀어 올랐다.

“세준아, 너도 네 형 좀 따라배워. 네 형도 너 좀 교육해야 하는데. 그게 다 무슨 듣기 싫은 말이냐고!”

“앞으로 듣고 싶어도 들을 기회가 없을 거예요.”

세준은 인나를 상대하기가 귀찮았다.

이렇게 말하니 인나는 목이 멨다.

그러고 나서 또다시 한숨을 쉬었다.

“너희 둘 말이야, 외국에 가면 자주 우리와 연락해.”

“이건 우리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에요.”

희민은 답답함을 느끼며 하영을 바라보았다.

“엄마, 이 일도 미리 말할게요.”

하영은 영문을 몰랐다.

“무슨 일?”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한동안 우리가 엄마와 연락을 하지 못하게 할 거래요. 하지만 엄마에게 우리의 상황을 알려줄 거라고 하셨어요.”

“왜?”

하영은 다급하게 되물었다.

“너희들은 배우러 가는 것이니 컴퓨터를 접할 수 있을 텐데, 왜 나와 연락할 수 없는 거지?”

말이 떨어지자, 유준은 하영의 곁으로 걸어갔는데 마침 그들의 대화를 듣고 하영에게 설명했다.

“그들은 비록 주 선생을 따라 떠나는 것이지만, 사실 주 선생을 따라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섬으로 보내질 거야.”

유준이 말하자 하영은 경악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방에 가서 얘기하자.”

10분 후, 일행은 방에 도착했다.

하영은 애타게 유준을 바라보며 그가 설명하기를 기다렸고, 인나와 현욱도 의아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쪽의 작은 섬은 주 선생이 킬러를 배양하기 위해 산 섬이야. 그 섬은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외부와 철저히 연락을 끊어야 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