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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화 시기를 좀 더 기다려

희민은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

“그럼 그 사람이 배양한 수하는 모두 고용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병과 비슷하겠네요.”

유준은 찬성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세준이 말했다.

“그래서 엄마가 있는 곳이면 그 아저씨는 움직이지 않겠지만, 엄마가 없으면 바로 아빠를 찾아온다는 거네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확실히 안전하고, 아빠의 그 경호원들은 오히려 위험에 직면하게 되겠죠.”

“네 경호원들도 만만한 사람들이 아니야.”

유준이 말했다.

“그곳에 경호원뿐만 아니라 한강 호텔의 직원까지 있거든.”

“직원이요?”

세준과 희민 두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듯 동시에 질문을 했다.

하영은 이 일을 주강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기에 그녀가 대답했다.

“한강 호텔의 종업원들은 모두 킬러야.”

하영의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결국 그들이 전에 주진우와 앉아서 이야기할 때, 유준은 이미 주진우가 그들을 킬러의 기준에 따라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주진우가 부정하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증명이었다.

그럼 한강 호텔의 직원이 전부 킬러인 것을 추측해내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후, 하영은 이 두 아이의 아이큐가 정말 그녀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렇게 우수한 아이들이 만약 정말 그녀의 아쉬움으로 이곳에 남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다.

장원에서.

경호원이 유준 쪽의 정보를 다 말한 후, 진석은 외투를 들고 밖으로 걸어나갔다.

“확실한 거야?”

진석은 재차 확인했다.

경호원은 다급히 뒤를 따랐다.

“네, 선생님, 이미 확정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아침에 전해진 소식은 정유준이 고의로 내보낸 가짜 소식일 것입니다.”

진석은 웃으며 말했다.

“정유준은 지금 모든 사람을 바보로 여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날 예전에 그를 상대하던 라이벌로 여긴 것인지 모르겠군.”

두 사람이 차에 앉자, 경호원이 말했다.

“선생님의 지혜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날 치켜세울 필요 없어.”

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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