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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화 설명

“똑똑하군.”

유준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흥미진진하게 이마를 받치고 계속 물었다.

“보충할 건 없는 거야?”

희민은 말꼬리를 이어받았다.

“아빠는 경호원에게 이 소식을 내보내라고 할 거예요. 계획을 바꾸었으니 우리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업무 때문에 먼저 다른 곳으로 간다는 거죠. 그리고 동시에 일부 경호원들을 배치해 일부러 아빠처럼 변장을 한 뒤 적지 않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출발하는 거예요.”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하영은 그 자리에 멍해졌다.

그녀는 멍하니 유준을 바라보며 그가 대답하기를 기다렸다.

“너희들이 주 선생을 따라 떠나는 게 하는 것은 확실히 옳은 선택이었어.”

유준이 말했다.

하영은 얼른 물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분석한 게 맞아요?!”

유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난 부진석의 목표를 혼동했어. 우리가 대놓고 경호원을 데리고 떠나지 않는다면 멍청이라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겠지. 하지만 나 혼자서 경호원을 데리고 떠난다면, 부진석은 네가 현장에 없다는 것을 확신한 다음 바로 이번이 자신이 손을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 생각할 거야.”

“아니죠!”

하영이 얼른 말했다.

“그날 우리가 떠났을 때, 부진석은 많은 경호원들을 데리고 우리를 쫓아오면서 우리를 향해 총을 쏘았잖아요. 그렇다면 이번에 내가 있든 없든 또 무슨 차이가 있겠어요? 설마 내 존재 때문에 그 남자가 마음이 약해질 거라고요? 그는 심지어 주강 오빠의 몸에 폭탄을 설치해 내 회사에 남겨두었잖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부진석은 염주강을 죽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거야.”

유준이 설명했다.

“그리고 네 회사를 폭발시켜 네 직원들을 다치게 할 생각은 더더욱 없었고.”

하영은 멍해졌다.

“그게 무슨 뜻이죠?”

“그 폭탄은 가짜였어.”

유준이 말했다.

“만약 부진석이 정말 우리의 목숨을 원했다면, 그날 밤 유람선에서 그는 직접 널 혼자 거기에 남겨둘 수 있었어. 그리고 내가 도착한 순간 폭탄을 터뜨리는 거지. 이게 그에게 있어 가장 편리한 선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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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박혜경
빨리 빨리 보고싶어요~^^ 넘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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