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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7화 돌아갈 수 없어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저격을 막기 위해 몰래 몇 사람을 배치했어요.”

이 말을 듣고, 하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런 일까지 다 생각했다니...’

‘그럼 나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거구나.’

“강 사장님,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 도련님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 이거예요.”

진연월이 계속 말했다.

“그리고 도련님의 안전은 그저 그 자신에게 맡기면 돼요. 사나이가 자신의 목숨도 지키지 못한다면 또 어떻게 아내와 자식들을 보호하겠어요.”

하영은 진연월의 말에 담담하게 웃었다.

“그런 일이 있었으니 두려워하는 것도 당연하죠.”

“그럴 필요 없어요.”

진연월은 회전의자에 앉아 반 바퀴 돌다가 탁자를 마주할 때, 하영의 자료를 들었다.

“그나저나 강 사장님, 곧 생일이시네요.”

하영은 멈칫하다 핸드폰으로 날짜를 확인했다.

‘맞네, 5일 뒤면 내 생일이야, 10월 10일.’

하영은 웃으며 말했다.

“진 사장님도 와서 같이 식사하실래요?”

“문제 없어요. 그때 강 사장님은 나에게 시간과 주소를 보내주시면 돼요.”

“그래요.”

전화를 끊자마자 오미숙의 목소리가 문 밖에서 울렸다.

“아가씨, 선생님이 오셨어요.”

‘그 사람은 또 뭐 하러 왔지?’

하영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지난번에 내가 말을 그렇게 심하게 했는데, 또 무슨 생각으로 날 찾아온 거야?’

‘아니면 경호원이 유준 씨가 이곳에 왔었다는 일을 부진석에게 말한 건가?’

하영은 얼른 대답했다.

“서재로 오라고 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오미숙은 진석을 데리고 올라왔다.

진석이 들어오는 순간, 하영은 그의 눈빛이 고통과 상처로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이번엔 또 무슨 일이죠?”

하영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진석은 문 앞에 서서 말했다.

“하영아, 나도 원래 나 자신을 통제하고 싶었어. 될수록 네 앞에 나타나지 않게. 그러나 요 며칠, 난 그게 전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어. 제발 나에게 말해줘, 너와 염주강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난 이미 분명하게 설명했어요!”

하영이 말했다.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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