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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2화 부자 싸움

“재밌는 거?”

진연월은 잠시 생각했다.

“넌 어떤 거 놀고 싶은데?”

세희가 말했다.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너무 심심해서요...”

진연월은 시선을 위층으로 돌렸다.

“이렇게 하자. 내가 너희들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방 고를게.”

세희는 작은 꼬리처럼 진연월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고 세준과 희민은 여전히 아래층에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호원 한 명이 트렁크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그는 트렁크를 소파 옆에 놓고 말했다.

“작은 도련님들, 이것은 아크로빌에서 보내온 물건입니다.”

세준은 가장 먼저 소파에서 뛰어내려 트렁크를 열더니 안에 있는 컴퓨터를 꺼냈다.

그리고 희민과 함께 탁자 옆에 앉아 선생님이 그들에게 내준 숙제를 완성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열심히 공부할 때, 유준이 돌아왔다.

문을 밀자, 남자는 두 아이가 컴퓨터 앞에 앉아 미친 듯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유준은 천천히 그들 앞에 걸어갔지만 두 아이는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들의 컴퓨터에 빠르게 나타나는 코드를 보고, 유준은 가볍게 눈살을 찌푸렸다.

“너희들 이런 것도 할 줄 아는 거야?”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두 아이는 깜짝 놀랐다.

그들은 일제히 소리 없이 나타난 유준을 바라보았다.

세준이 먼저 말했다.

“발걸음 소리도 없는 거예요?”

유준은 소파에 앉았다.

“너희들은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거지? 잘 하는 건 또 뭐야?”

“희민은 빠르게 방화벽을 돌파할 수 있고, 난 위치를 추적하여 사람을 찾는 게 빨라요.”

유준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두 아이가 이렇게 우수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럼 나를 도와 사람 하나 찾아줘.”

유준이 세준에게 말했다.

세준은 콧노래를 부르며 말했다.

“식은 죽 먹기죠. 누굴 찾고 싶은데요? 미리 말하지만 공짜는 아니에요.”

유준은 세준에게 일련의 번호를 알려주었다.

“이 사람이 어디에 있는지 좀 알아봐 줘.”

세준은 작은 손을 내밀었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찾았다면 추가로 4000만 원을 지불하고,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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