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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7화

“염정인 아가씨!”

“염씨 가문에서 인재가 나왔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고 그랬었는데.

“뭐? 재미나는 이야기 거리라도 있는 거야?”

“염정인은 염씨 가문의 숨겨둔 딸 이야. 큰딸의 압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신약문에 들어가 비호를 구한다고 들었었는데, 성공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어머, 대박이네! 근데 큰 딸이 왜 저 여자를 압박하는 건데?”

“남자 때문이 아닐까? 틀림없어!”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어 지네.”

“재미있는 이야기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인제 큰일 났다는 건 장담하지. 염정인은 인제 신약문의 제자로 됐으니 너희들이 지금 나불거리고 있는 걸 듣고 갚으러 오지 않을까?”

누가 느닷없이 이런 말을 했는지 순식간에 소란스러운 소리가 뚝 그치고 모두 입을 다물고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못했다.

서현우는 원래 이 염정인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곧 서현우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게 되었다.

서현우는 평범한 얼굴의 젊은 소녀가 걸어 나와 염정인의 뒤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소유연!

소유연 이다!

서현우는 천문 산맥 심연 아래에서 소유연이 죽은 줄 알았다.

뜻밖에도 여기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지금 소유연은 염정인과 함께 서 있다.

옆에서 이것저것 수다를 떨던 사람들은 염정인이 염씨 가문의 숨겨둔 딸이라고 말했었다.

염씨 가문도 능씨 가문과 마찬가지로13족 중의 하나이다.

서현우는 갑자기 소유연을 탄복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평범한 소녀였지만 어머니 때문에 오재훈의 제자로 되었다.

그리고 용소희를 독살하는 데 실패하면 죽어야 하는데 영지호의 눈에 들어 이용되었지만 목숨을 건졌다.

그뿐만 아니라 영지호가 반역한 전후에 전국에 지명수배 되었는데 나영이와 오재훈의 도움으로 또 다시 살아남았다.

그러다가 포리를 만나 성국으로 왔다.

죽어야 마땅한 사람이지만 죽지 않고 신약문의 제자인 앞날이 밝은 염정인과 관계를 맺었다.

‘어쩌다가 저런 귀인을 만나게 된 걸까?’

소유연은 고개를 숙이고 염정인의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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